배드민턴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동메달, '세계 1위' 中에 아쉬운 역전패

발행:
이원희 기자
서승재(왼쪽)와 채유정. /AFPBBNews=뉴스1
서승재(왼쪽)와 채유정. /AFPBBNews=뉴스1
서승재(왼쪽)와 채유정. /사진=뉴시스 제공

배드민턴 혼합복식 서승재(26·삼성생명)-채유정(28·인천국제공항)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서승재-채유정(세계 4위) 조는 6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혼합 복식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를 상대로 1-2(21-13 15-21 16-21)로 패했다.


서승재-채유정은 상대 정쓰웨이-황야충과 상대전적에서 압도적으로 밀렸지만,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9연패를 당한 뒤 지난 8월 세계선수권 결승, 9월 중국오픈 8강에서도 이겨 2연승을 내달렸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출발은 좋았다. 한국은 채유정의 수비를 앞세워 1게임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다. 빈 곳 구석구석 꽂아 넣는 정확도 높은 공격도 돋보였다. 한국은 서승재의 헤어핀으로 1게임을 가져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서승재-채유정(검은색 유니폼) 조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하지만 2게임부터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줬다. 서승재-채유정은 추격전을 벌였으나 중간 잦은 실수에 연속 득점을 허용했다.


3게임에서도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13-13 동점 이후 서승재-채유정은 잦은 실수를 범했고, 결국 패했다.


채유정(왼쪽)과 서승재. /AFPBBNews=뉴스1

아쉬운 동메달이었지만, 분명 성장한 결과였다. 서승재-채유정은 직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16강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항저우 대회에선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서승재-채유정은 지난 8월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이라는 기적을 만들기도 했다. 한국이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른 것은 2003년 김동문-라경민 이후 20년 만이었다.


채유정(왼쪽)과 서승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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