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로스앤젤레스(LA) 갤럭시의 공격수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가 소속팀과 결별을 확정했다.
LA 갤럭시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치차리토와 작별했다. 그는 계약이 만료됐고 2024시즌 LA 갤럭시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고 발표했다.
치차리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은 선수다. 멕시코 출신 스트라이커인 그는 2010년 7월 맨유로 이적하며 유럽에 입성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했던 2010/11시즌 치차리토는 공식전 45경기 20골 5도움을 기록했다. EPL에서 13골을 넣은 그는 첫 시즌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치차리토는 맨유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2010/11시즌부터 2012/13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EPL에서 10골 이상을 넣었다. 맨유에서 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했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2013년에 떠난 후 기회가 줄어들었다. 레알 마드리드 임대 이적까지 감행했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치차리토는 2015년 8월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 합류했다. 그는 2015/16시즌 40경기 26골 5도움으로 레버쿠젠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 2016/17시즌에도 36경기 13골 4도움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치차리토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세비야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가 2020년 1월 미국 LA 갤럭시에 둥지를 틀었다.
미국에서 첫선을 보였던 2020시즌 치차리토는 12경기 2골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남겼다. 첫해에는 부진했지만 치차리토는 곧바로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그는 2021시즌 21경기 17골 3도움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2022시즌에는 38경기 19골 3도움을 올렸다.
LA 갤럭시의 주축 공격수로 올라선 치차리토는 올해 6월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그는 잔여 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LA 갤럭시는 장기 부상을 당한 치차리토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진= LA 갤럭시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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