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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국대 좌완' 2025시즌 배수진 쳤다, 상무 입대도 취소→"한번 해보겠다는 생각" 잠재력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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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김진욱.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진욱.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상무 입대'라는 좋은 기회 대신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서는 김진욱(22·롯데 자이언츠). 부상을 딛고 다음 시즌 업그레이드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지난달 29일, 깜짝 놀랄 소식이 들려왔다. 3일 뒤 훈련소 입소 예정이었던 김진욱이 돌연 입대를 미룬 것이다. 당시 롯데 구단은 "부상으로 인해 입대 취소를 신청했다"며 그가 왼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진욱은 지난 8월 초 상무로부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팀에서는 내야수 정대선과 함께 입대할 예정이었다. 계획대로라면 12월 2일 입대 후 2026년 6월 전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종료 후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다. 수술까지는 가지 않아도 됐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 상무에 입대시키기는 무리가 있었다.


롯데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김진욱의 상태를 언급하며 "본인도 한번 해보겠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면서 "크게 아픈 건 아니지만 타이밍이 애매하다"며 구단에서도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상무 야구단 입대는 병역의무를 수행해야 하는 선수들에게는 좋은 선택지다. 공백기 없이 야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노리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입대한 구창모(NC)처럼 수술 후에도 상무에 갈 수 없는 건 아니다. 결국 이는 부상도 부상이지만 본인이 다음 시즌 뭔가 보여주고 싶다는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강릉고를 졸업하고 2022년 롯데에 2차 지명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김진욱은 2024시즌까지 통산 122경기에 등판, 12승 15패 16홀드, 213⅓이닝 219탈삼진 157볼넷 평균자책점 5.95의 성적을 올렸다.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선발되면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아직 잠재력이 만개했다고는 볼 수 없다. 특히 지난해까지 9이닝당 볼넷이 7.9개로, 제구력 문제가 고질병처럼 따라다녔다.


김진욱.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태형(57) 감독 부임 후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선발수업을 받으며 시작한 김진욱은 5월 말 1군에 처음 올라왔다. 이후 이탈 없이 끝까지 시즌을 소화하며 19경기, 84⅔이닝 동안 4승 3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했다. 9이닝당 볼넷도 4.7개로 줄었고, 9이닝당 탈삼진도 9.3개로 개인 평균(9.2개)과 비슷했다.


이런 변화에 대해 김진욱은 시즌 중 "내가 던진 공이 볼이 되든 스트라이크가 되든 미련 갖지 않고 다음 공을 던지려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결과가 잘 나와서 확신을 가졌다"고 했다. 과거에는 볼카운트가 불리하면 무조건 스트라이크를 넣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는 그는 "개의치 않아 하는 게 낫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렇듯 분명히 달라진 부분이 있었기에 미련이 남아있었을 터. 김진욱 본인도 시즌 종료 후 미련이 남은 듯했다. 그는 "비시즌 때 몸을 만들면서 내가 강화해야 할 부분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피지컬을 보완해서 144경기를 완주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경기 안에서도 기복이 있어서, 내년에는 기복 없이 해야 될 것 같다"고도 했다.


롯데는 이미 상위 선발 구성을 완료했다. 찰리 반즈(29)와 재계약을 완료했고, 새 외국인 터커 데이비슨(28)을 데려오면서 원투펀치를 모두 왼손으로 채웠다. 여기에 박세웅(29)도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 확정적이다. 결국 남은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과연 김진욱은 이를 이겨내고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을까.


김진욱.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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