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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만에 마련된 KB 새 홈구장, 1500석 전석 매진! 마틴 감독대행 "선수들도 만족, 구단에 감사하다" [의정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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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김동윤 기자
22일 2024~2025 V리그 정규시즌 3라운드부터 KB손해보험 홈경기가 열릴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 체육관. /사진=김동윤 기자
22일 2024~2025 V리그 정규시즌 3라운드부터 KB손해보험 홈경기가 열릴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 체육관. /사진=김동윤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가 최선을 다해 마련한 임시 홈구장을 공개했다. 기존 구장과 최대한 비슷하게 마련된 환경에 양 팀 감독들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KB손해보험은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에 위치한 경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정규시즌 3라운드 홈 경기를 한국전력을 상대로 치른다.


이날은 임시 홈구장에서 치르는 첫 홈경기였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8일 기존의 홈구장이던 의정부체육관이 안전 점검 결과 폐쇄 결정이 내려지면서 급하게 임시 홈구장을 찾았다. KB손해보험 관계자에 따르면 배구 경기 규격에 맞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전국 각지의 체육관을 수소문했다. 하지만 연고지 의정부에서 가능하면 치르겠다는 구단의 의지가 있었고 경민대학교와 협의 끝에 2025년 2월 말까지 잔여 홈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최종 결정이 내려진 건 지난 13일. KB손해보험 구단 관계자들은 지난 16일 늦은 밤부터 새로운 홈구장 조성에 두 발 벗고 나섰다. KB손해보험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구장의 현수막, 코트, 좌석, 조명, 구조물 등을 모두 떼서 옮겼고 약 1억 원 안팎의 비용이 소모됐다. 그 결과 21일부터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의 선수들이 적응 훈련에 들어갈 수 있었다.


22일 2024~2025 V리그 정규시즌 3라운드부터 KB손해보험 홈경기가 열릴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 체육관 내부 전경. /사진=김동윤 기자

갑작스러운 홈구장 변경에도 전 좌석 매진(시야 방해석 제외 1500석)을 이뤄준 홈팬들을 위한 노력도 있었다. 방학 중인 경민대 운동장까지 활용해 약 200대가 댈 수 있는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팬들을 위해서는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에서 배차간격 25분의 셔틀버스를 무료 운행한다.


이와 같은 노력에 양 팀 감독들도 팬들을 위해 최선의 경기를 약속했다. 경기 전 마틴 블랑코 KB손해보험 감독 대행은 "구단에 굉장히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어려운 상황인데도 홈팬분들에게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연고지에서 경기장을 찾아 꾸밀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든 것이 완벽하다. 선수들도 만족했고 홈구장처럼 편하게 느꼈다"고 덧붙였다.


원정팀 한국전력의 권영민 감독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새 구장이라 선수들이 적응하는데 문제도 있겠지만, 기존 체육관보단 공이 천천히 오는 것도 있고 나름의 장점도 있다. 체육관이 크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전력은 기존 외국인 선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의 부상이란 악재 탓에 1~2라운드에서 모두 KB손해보험에 패했다. 새로운 외인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을 통해 반전을 노린다.


권영민 감독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배구 특성상 호흡이 중요한데 3라운드는 적응의 시기라고 생각한다. 2라운드 때 외국인 없이 국내 선수들이 많은 체력 소모한 거 같아서 3라운드는 잘 버텨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도 "1~2라운드에는 외국인 부상도 있고 전력이 100%가 아니었다. 운이 없었다. KB 상대로 따로 준비한 건 없지만, 이제 마테우스도 들어왔고 우리의 특색을 살려서 잘하려 한다. 누구 하나가 아니라 골고루 잘해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정규시즌 3라운드 KB손해보험과 방문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KB손해보험 마틴 블랑코 감독대행이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정규시즌 3라운드 한국전력과 홈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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