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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막차 탑승' 오세근 "8년 전 부산에서 MVP 받았는데... 재밌게 즐기다 가겠다" [올스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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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양정웅 기자
SK 오세근. /사진=KBL 제공
SK 오세근. /사진=KBL 제공

무려 7년 만에 KBL 올스타전에 출격하는 베테랑 오세근(38·서울 SK 나이츠). 어렵게 나오게 된 축제를 즐기고 가려 한다.


오세근은 19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지휘하는 '팀 공아지' 소속으로 출격한다.


당초 오세근은 이번 올스타전 명단에 뽑히지 못했다. 하지만 팬 투표 3위 이정현(고양 소노)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발되면서 대체선수로 뽑히게 됐다. 오세근 개인으로는 통산 7번째이자, 지난 2017~18시즌 팬 투표 1위로 뽑힌 이후 무려 7년 만의 일이다.


경기 전 만난 오세근은 "처음에 (올스타전 출전) 얘기를 들었을 때는 당황스럽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부상 선수가 있기는 했지만, 팬분들과 선수들이 투표해주셔서 온 것이니 재미있게 즐기다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나오는 올스타전에 오세근은 남다른 감정을 느꼈다. 그는 "어렸을 때 나오고 최근 몇 년 간은 못 나왔다"며 "이런 분위기를 현장에서 즐기는 것도 감회가 새롭다. 특별한 자리고, 떨리진 않지만 퍼포먼스 등이 있어서 긴장되긴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등장 퍼포먼스 댄스에 대해서는 "원래 춤에 소질이 있는 게 아니라 창피하지만 잘해보겠다"고 얘기했다.


오세근(왼쪽)이 2016~17시즌 KBL 올스타전 MVP를 수상하고 있다.

앞선 6번의 올스타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을까. 오세근은 "내가 올스타 MVP를 받았을 때"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6~17시즌 27분 44초를 뛰며 29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최고의 선수에 등극했는데, 묘하게도 당시에도 사직체육관에서 열렸다. 오세근은 "부산에서 했던 경기였다. 그래도 의미도 있고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오랜 기간 몸 담았던 KGC(현 정관장)를 떠나 SK로 이적한 오세근은 올 시즌 전반기 30경기에서 평균 18분 47초를 소화, 7.0득점 3.2리바운드 0.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기록과는 별개로 김선형과 함께 팀을 잘 이끌면서 SK의 전반기 1위에 기여했다. 특히 2번이나 9연승을 달리면서 압도적 시즌을 보냈다.


전반기를 돌아본 오세근은 "팀에 크고 작은 부상이 많아서 불안한 모습도 있었다"면서도 "전반기를 1위로 잘 마무리했고, 후반기랑 그 이후가 중요하니까 몸 관리를 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 오세근.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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