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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절친' 37세 초짜 감독, 단 7개월 만에 경질! 'UCL 준우승→10위 추락' 최악 부진 여파... 맨유서 잘린 텐하흐 '유력 후임'

발행:
박건도 기자
누리 사힌 감독 경질 소식을 알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사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누리 사힌 감독 경질 소식을 알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사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박주호(38)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누리 사힌(37)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경질됐다. 유력한 후임으로는 에릭 텐 하흐(54)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르트문트와 사힌은 동행을 끝낸다. 구단은 도르트문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볼로냐전에서 1-2로 패배한 뒤 사힌을 해고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라르스 리켄 도르트문트 스포츠 디렉터는 "사힌의 업적을 매우 소중히 여긴다. 그는 오랫동안 도르트문트와 함께했다. 반전을 이루길 바랬다"며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4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9경기에서 단 한 번 이겼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0위로 뒤처졌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믿음을 일었다. 개인적으로도 사힌 감독의 경질은 아프지만, 볼로냐전 이후에는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알렸다.


사힌은 현역 시절 도르트문트 레전드 미드필더로 통했다. 은퇴 후 도르트문트 수석코치로 활동하던 사힌은 지난해 6월 정식 감독까지 맡게 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 /AFPBBNews=뉴스1
누리 사힌 전 도르트문트 감독. /사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설적인 선수는 명감독이 되진 못했다. 2023~2024시즌 UCL 준우승을 차지했던 도르트문트는 사힌 감독 체제에서 고꾸라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10위까지 추락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주호와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진 감독이다. 사힌은 2005년부터 2011년,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다. 박주호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했다.


도르트문트 차기 사령탑으로는 텐 하흐 감독이 유력하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사힌 감독은 불과 7개월 만에 도르트문트에서 경질됐다"며 "텐 하흐 감독이 사힌 감독의 가장 유력한 후임이다. 그는 평판을 다시 회복하길 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10월 맨유에서 성적 부진을 떠안고 경질됐다. 맨유 시절 텐 하흐 감독은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오른 바 있다.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위를 기록하더니 세 번째 시즌에 맨유를 떠나게 됐다.

니코 슐로스터벡(왼쪽)과 누리 사힌 감독. /사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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