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발목 부상을 입은 정우영(26·우니온 베를린)이 수술대에 오른다.
독일 '빌트'는 2일(한국시간) "정우영의 시즌이 끝났다"는 제하의 기사를 내보내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정우영은 올 시즌 더 이상 우니온 베를린에서 뛰지 못하게 됐다"며 "우리 정보통에 따르면 정우영은 왼쪽 발목 부상을 다쳤다. 심각한 인대 손상이다"라고 밝혔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매체는 "정우영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수술을 받을 것이다. 4~6주 후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때는 이미 시즌이 끝난다"고 설명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지난달 30일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프라이부르크 원정을 치렀다. 2-1로 승리해 13위(승점 30·8승6무13패)로 강등권과 멀어졌다. 하지만 정우영이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맞았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전반 4분 만에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다. 결국 전반 8분 팀 스카크와 교체됐다.
이 경기가 정우영의 우니온 베를린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빌트는 "정우영의 임대가 연장이 될지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다"라며 "우니온 베를린 입장에서 정우영을 계속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라고 조언했다.
정우영은 올 시즌 직전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임대로 우니온 베를린 유니폼을 입었다. 주전급으로 주로 나서며 리그 23경기 출전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시즌 후 원소속팀 슈투트가르트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슈투트가르트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984년부터 1989년까지 5년간 몸담았던 팀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1987~1988시즌 리그 19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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