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HD 골키퍼 조현우(34)가 역대 6명만이 달성한 K리그1 개인 통산 100번째 클린시트(무실점 경기) 대기록에 단 한 걸음을 남겨뒀다.
울산 구단은 21일 "현재 K리그1에서 99클린시트를 기록한 조현우는 오는 24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를 무실점 승리로 장식할 경우 100번째 클린시트를 달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조현우는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10실점 5클린시트를 기록하고 있다.
2013년 대구에서 프로에 데뷔한 조현우는 2020년 울산으로 이적했다. 통산 K리그1 성적은 302경기 출전에 331실점 99클린시트이다. 대구에서 32회, 울산에서 67회의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조현우는 1983년 프로축구 출범 이래 42년간 역대 K리그1 클린시트 부문에서 7위에 올라 있고, 현역 선수로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김병지(은퇴)의 185회이다. 현역 선수 2위는 송범근(28·전북 현대)의 75회로 조현우와 격차가 크다.
조현우는 K리그2에서 94경기 103실점 34클린시트, 플레이오프에선 1경기 2실점으로 K리그 전체로는 397경기 436실점 133클린시트를 기록 중이다. 역대 K리그 클린시트 순위로는 김용대(은퇴)와 공동 5위에 랭크돼 있다.
한편 울산은 올 시즌 7승 4무 5패 승점 25로 3위에 자리해 있다. 1위 대전(승점 28)과 격차는 3점이다. 4위 김천(승점 24)과의 이번 맞대결이 순위 싸움에서 더욱 중요한 이유다.
울산은 김천과 역대 전적에서 8전 4승 3무 1패, 지난 시즌 2승 2무로 우위를 점했다. 이번 시즌엔 4월 27일 첫 맞대결에서 0-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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