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레버쿠젠, 알론소 떠난 자리에 텐하흐 감독 선임→빅클럽 사령탑 연쇄 이동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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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텐 하흐 감독. /사진=레버쿠젠 공식 SNS
텐 하흐 감독. /사진=레버쿠젠 공식 SNS
시몬 롤페스 단장(왼쪽)과 텐하흐 감독. /사진=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에릭 텐하흐(55)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으로 부임했다. 사비 알론소(44)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공백을 빠르게 메웠다. 감독들의 연쇄 이동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레버쿠젠 구단은 26일(한국시간) "텐하흐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7년 5월까지다. 오는 7월부터 업무가 공식으로 시작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레버쿠젠 시몬 롤페스 단장은 "텐하흐 감독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감독이며 피치에서 많은 성공을 경험했다. 이미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6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축구관 역시 구단과 일치했다. 지배적인 축구를 앞세워 리그를 비롯해 챔피언스리그 등 최고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텐하흐는 지난 2024년 10월 2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며 불명예스럽게 경질됐다. 그해 7월 재계약 체결에 성공했지만 3개월 만에 해고됐다. 텐하흐의 말대로 2022~2023시즌 EFL컵과 2023~2024시즌 FA 컵까지 2번이나 우승을 차지했지만, 경질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다.


하지만 텐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에서 이뤄낸 성과로 많은 구단의 관심을 끌었다. 아약스 시절 네덜란드 리그인 에레디비시에 3차례 우승(2018~2019시즌, 2020~2021시즌, 2021~2022시즌) 기록뿐 아니라 2018~2019시즌엔 아약스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이라는 업적을 이뤄냈다. 결국 탠 하흐 영입전의 승자는 레버쿠젠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구단을 통해 "레버쿠젠은 독일 최고의 클럽 가운데 하나이며 유럽 최고의 구단이다. 뛰어난 지원을 하겠다는 경영진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최근 몇 년 동안 구단에서 보여준 야망을 이어가기 위해 레버쿠젠으로 왔다. 변화의 시기에 무언가를 준비하고 야심찬 팀으로 발전하는 것은 언제나 매력적인 도전"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를 19승 12무 3패(승점 69점)로 2위로 마감했다. 이미 2025~2026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한편 텐하흐 감독의 레버쿠젠 부임으로 유럽 빅클럽 감독 연쇄 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6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만큼 감독 교체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4년 10월 27일 웨스트햄전을 마치고 팬들 앞에서 박수를 치고 있는 텐하흐의 모습. 이 모습이 맨유에서의 마지막이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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