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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비상, 문지환 결국 수술대 오른다... 복귀까지 '12개월 예상'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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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문지환이 29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전 추가시간 득점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뒤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 문지환이 29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전 추가시간 득점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뒤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인천 유나이티드에 초대형 부상 악재가 생겼다. 최근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던 문지환(31)이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구단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30일 스타뉴스를 통해 "문지환이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전후방 십자인대 손상 및 내외측 연골 손상, 내측부인대 손상 소견을 받아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는 12개월 전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문지환은 전날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에 선발 출전,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6분 그야말로 극장골을 터뜨렸다.


다만 득점 과정에서 김포 골키퍼 손정현과 충돌한 뒤 쓰러졌다. 문지환이 문전에서 몸을 띄워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키퍼 손정현이 슈팅 각도를 좁히기 위해 달려들다 충돌했다. 문지환의 오른쪽 다리가 그라운드에 닿는 순간, 손정현의 체중이 그대로 실린 채 문지환 무릎 부위에 충격을 줬다.


문지환은 극적인 골을 터뜨린 세리머니도 하지 못한 채 그대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도 얼굴을 감싼 채 고통을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손정현은 경고나 퇴장 등 다른 징계를 받진 않았다.


인천 유나이티드 문지환이 29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전에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후 문지환은 경기 이튿날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고, 결국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수술 이후 재활 등 회복 시기를 고려하면 시즌 아웃은 물론 내년 상반기나 돼야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정확한 부상 부위나 정도 등에 대한 구단의 공식 발표는 곧 나올 예정이다.


문지환의 부상으로 인천 중원에도 비상이 걸렸다. 문지환은 최근 민경현의 입대 이후 이명주의 중원 파트너로 활약하며 팀의 단독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탰다. 최근 K리그1 4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는 등 이번 시즌 15경기(선발 8경기)에 출전했다. 한창 경기력을 올라오고 있던 시점에 예기치 못한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


윤정환 감독으로선 지난 화성FC전에서 활용했던 최승구의 중원 배치나 신진호, 김도혁 등 베테랑들의 활용, 또는 신인급 선수들의 중원 배치 등 문지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인천은 현재 승점 45(14승 3무 1패)로 2위 수원 삼성(승점 35)에 10점 차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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