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에 강했던 시비옹테크, 커리어 첫 '잔디코트' 윔블던 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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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우승컵을 들고 있는 시비옹테크. /AFPBBNews=뉴스1
우승컵을 들고 있는 시비옹테크. /AFPBBNews=뉴스1

폴란드 국적의 이가 시비옹테크(24·세계랭킹 4위)가 윔블던 오픈 여자 테니스 첫 우승을 차지했다. 클레이 코트에 강점을 보였던 시비옹테크는 생애 첫 잔디 코트 우승을 이뤄냈다.


시비옹테크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올 잉글랜드 테니스 클럽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전서 미국의 아만다 아니시모바(24·세계랭킹 12위)를 상대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2-0(6-0, 6-0)으로 완승했다.


앞서 프랑스오픈 4차례, US오픈 1차례 정상에 올랐던 시비옹테크는 윔블던 오픈 첫 우승과 함께 개인 통산 6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종전 시비옹테크의 윔블던 대회 최고 성적은 2023년 대회 8강이었다. 우승으로 시비옹테크는 300만 파운드(약 56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았다.


이날 결승전은 시비옹테크가 압도하는 흐름이었다. 시비옹테크의 첫 서비스 성공률은 78%에 달했고 에이스만 3차례였다. 반면 아니시모바의 범실은 무려 28번이나 나왔다. 반면 아니시모바의 첫 서비스 성공률은 절반도 되지 않은 45%였고 더블 폴트만 5번이나 나왔다. 결국 58분 만에 결승전이 싱겁게 끝났다.


이제 시비옹테크는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호주 오픈만 유일하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22년과 2025년 호주오픈 준결승이 본인의 대회 최고 성적이다. 지난 2024년 도핑으로 인한 1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이후 첫 메이저 오픈 우승이다.


한편 시비옹테크는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WTA 투어 코리아오픈에 나설 예정이다.


포인트를 따내고 기뻐하는 시비옹테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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