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사실상 마지막 경기도 결장 "PSG 떠난다" 프랑스 현지도 인정... 곧바로 '이적 협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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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골든보이'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마지막 경기도 치르지 못하고 소속팀을 떠날 수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 첼시(잉글랜드)와 맞대결에서 0-3으로 크게 패했다.


이로써 PSG는 5관왕에 실패했다. PSG는 2024~2025시즌 무려 4개의 트로피를 획득하며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프랑스 리그1 우승을 비롯해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등 자국 무대 우승을 싹쓸이했고, PSG 구단 역사상 첫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도 올랐다.


이번 클럽 월드컵 결승에도 진출한 PSG는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렸으나, 첼시에 발목이 잡혀 5관왕을 놓쳤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첼시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첼시 에이스' 콜 파머가 2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적생' 주앙 페드로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날 대한민국 공격수 이강인은 결장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경기에 뛰지 못하고, 팀까지 패배해 우승컵을 놓치자 이강인의 표정을 상당히 어두웠다.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그라운드에 앉아 허공을 바라봤다. 준우승 메달이 수여된 시상식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도 하지 않은 채 시상대에서 내려왔다.


이 경기를 끝으로 이강인은 PSG 커리어를 마칠 수 있다. 이강인은 024~2025시즌 후반기부터 출전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는데, 올 여름 이적설이 강하게 돌고 있다. 클럽 월드컵이 끝난 만큼 이강인의 이적 협상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프랑스 르10스포르트도 "올 시즌 PSG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올 여름 몇몇 선수가 이탈할 수 있다. 이강인, 곤살루 하무스 등 자주 뛰지 못한 선수들에 대한 이적 논의가 클럽 월드컵을 마친 뒤 시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경기에 집중하는 이강인(왼쪽). /AFPBBNews=뉴스1

이강인의 이적설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과 강하게 연결됐다. 당시 '우승후보' 아스널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노팅엄 포레스트 등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 나폴리가 차기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나폴리는 리그 우승에도 '월드클래스' 케빈 더 브라위너를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을 계획 중이고, '아시아 마케팅'을 고려해서도 이강인 영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괴물 수비수' 김민재(현 바이에른 뮌헨)가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2022~2023시즌 세리에A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나폴리가 한국 선수 영입을 좋게 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다.


스페인 다크호스 비야레알 이적설도 등장했다. 비야레알은 핵심 미드필더 알렉스 바에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했다. 대체자로 이강인을 점찍었다. 앞서 스페인 피차헤스는 "이강인은 PSG에서 주전 자리를 잃었다. 비야레알 이적으로 스페인 무대로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강인(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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