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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랑' 아시아 정상급 수비수→초라한 EPL 방출... 가슴 아픈 사연 "미래가 보이질 않았다"

발행:
박건도 기자

부상으로 쓰러진 아스널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AFPBBNews=뉴스1
부상으로 쓰러진 아스널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AFPBBNews=뉴스1

잦은 부상이 치명적이었다. 일본 간판 수비수로 저명했던 도미야스 다케히로(27)가 가슴 아픈 아스널 방출 과정을 직접 밝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도미야스는 이번 달 상호 합의로 아스널을 떠난 과정을 직접 설명했다"며 "다재다능한 수비수인 도미야스는 계약 해지 즉시 팀을 떠났다. 아스널에서 뛰는 동안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도미야스는 2021년 볼로냐(이탈리아)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4년간 84경기 출전에 그쳤다. 특히 2024~2025시즌에는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단 5분 출전 후 또 부상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지난 2월에는 무릎 재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끝내 도미야스는 아스널과 계약 해지 후 무적 신세가 됐다. 이례적인 경우다. '데일리 메일'도 "선수가 아직 부상이 완치되지 않은 상황에서 팀을 떠나는 건 매우 특수한 경우"라고 전했다.


도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도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자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스널을 급히 떠난 이유가 공개됐다. 도미야스는 'DAZN재팬'을 통해 "구단이 계약을 일방적으로 종료한 건 아니다. 내가 떠나겠다고 말한 것도 아니다"라며 "4년간 아스널에 있었다. 하지만 2024~2025시즌에는 단 5분 뛰었다. 재활에만 1년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도미야스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너무 심했다. 더는 아스널 소속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내 미래가 이 구단에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아스널 동료들도 그의 갑작스러운 방출 소식에 놀랐다는 후문이다. 도미야스는 "떠나기로 결심한 뒤 선수, 코치진, 스태프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다. 한 명씩 라커룸에 찾아가 '떠납니다'라고 말했다"며 "작별 인사를 할 때마다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때서야 아스널을 떠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다만 도미야스의 그라운드 복귀에는 시간이 꽤 걸릴 전망이다. 그는 "무릎 연골을 다쳤다"며 "60%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감각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스널 수비수 도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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