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잘린 텐하흐, '무패우승 명문' 벌써 망칠 기세! 황당한 '충격 데뷔전'... U-20 팀에 1-5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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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 /AFPBBNews=뉴스1
에릭 텐 하흐 감독. /AFPBBNews=뉴스1

황당할 정도의 대패다. 아무리 데뷔전이라지만, 1군 선수단으로 20세 이하(U-20) 팀에게 5골을 내주며 무너진 건 충격적이다.


에릭 텐 하흐(55) 감독 체제의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은 19일(한국시간) 플라멩구 U-20과 친선 경기에서 1-5로 대패했다.


지난 시즌 도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텐 하흐 감독은 2025~2026시즌 전부터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았다. 비공식 데뷔전인 플라멩구 U-20 팀과 경기에서 텐 하흐 감독은 충격적인 대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심지어 레버쿠젠은 플라멩구 유소년격 팀을 상대로 주전 선수들을 대거 내세웠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텐 하흐 감독은 레버쿠젠 첫 경기에서 강력한 선발 라인업을 꺼냈다"며 "하지만 독일의 U-18 선수인 몬트렐 컬브레스의 골이 이날 레버쿠젠의 전체 득점이었다"고 놀라워했다.


에릭 텐 하흐(검정색 옷)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이 벤치에 앉아 전술 지시하고 있다. /사진=바이어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바이어 레버쿠젠과 플라멩구 U-20 친선경기 중. /사진=바이어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이날 레버쿠젠은 주전 공격수 빅터 보니페이스와 브렌트포드에서 영입한 마크 플레켄, 파리 생제르망(PSG)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데려온 악셀 타페 등을 스타팅에 포함했다. 브라질 구단의 U-20 선수들을 상대로 1군급 자원을 대거 꺼낸 셈이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레버쿠젠은 전반전에만 무려 4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플라멩구 U-20이 역습으로 레버쿠젠을 무너뜨렸다. 10분에는 두 번째 골까지 작렬했다. 텐 하흐 감독은 36분 만에 보니페이스와 플레켄을 교체했다.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 레버쿠젠은 무려 두 골을 더 헌납하며 0-4로 밀렸다.


후반전 텐 하흐 감독은 그라니트 자카, 에드먼드 탑소바,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파트릭 쉬크 등 또 주전급 선수들을 기용했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텐 하흐 감독은 비록 비공식이지만 레베쿠젠 첫 경기에서 황당한 패배를 당하며 현지 언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2023~2024시즌 레버쿠젠은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무패우승을 달성했다. 당시 사령탑인 사비 알론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았다.


맨유에서 경질된 뒤 새로운 도전에 나선 텐 하흐 감독은 첫 경기부터 낯뜨거운 패배를 당했다. 레버쿠젠은 오는 28일 보훔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바이어 레버쿠젠과 플라멩구 U-20 친선경기 중. /사진=바이어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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