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5인 데뷔' 싹 바꾼 샤프볼, 후반기 최대 변수될까... '적응기 無' 신입 군단 맹활약→7경기 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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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안드리고와 김경민이 광주FC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드리고와 김경민이 광주FC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샤프' 김은중(46) 감독의 수원FC가 후반기 반격을 노린다. 얇은 선수단에 번번이 아쉬움을 드러냈던 김은중 감독은 휴식기 폭풍영입 후 첫 경기에서 바로 결과를 냈다.


최하위 강등 위기까지 내몰렸던 수원FC는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전에서 2-1로 역전승하며 승점 3을 챙겼다. 2무 4패로 6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수원FC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결정적인 승리다. 수원FC는 이날 결과로 4승 7무 10패 승점 19, 최하위 대구FC(22경기 14점)를 5점 차이로 따돌렸다. 10위 제주SK(23점), 9위 FC안양(24점)도 추격 가시권으로 좁혀졌다.


이적시장 투자가 주효했다. 수원FC는 여름에 가장 바쁜 팀 중 하나였다. 즉시 전력감만 무려 5명을 데려오며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윌리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약 2주간의 휴식기에 수원FC는 신입 선수들의 팀 적응에 몰두했다. 그 결과 광주전에만 윌리안, 한찬희, 이시영 세 명의 선수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전에는 김경민과 안드리고까지 교체 투입되어 첫선을 보였다.


앞서 수원FC는 매번 한 골 차 승부로 승점을 잃으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경기력이 눈에 띄게 올라오던 수원FC는 5월부터 두 골 차 이상 패배한 경기는 포항 스틸러스전(0-2) 단 한 번뿐이었다.


하지만 얇은 선수단이 매번 발목을 잡는 분위기였다. 수원FC는 김은중 감독 특유의 탄탄한 축구를 선보이다가도 승부처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잦았다.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한 자원도 부족헀다는 것이 김은중 감독 평가다.


실제로 김은중 감독은 "결과가 좋지 않아 핑계대기도 어렵다"면서도 "(승부처에서)던질 승부수도 없다. 만약 제공권 싸움이 필요할 때는 장신 스트라이커가 없어 수비수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지경"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가장 바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낸 수원FC는 일단 첫 단추를 잘 꿰며 투자 값어치를 어느 정도 증명했다. 비록 에이스 안데르손이 FC서울로 떠났지만, 공격부터 수비까지 전 포지션을 보강한 덕을 빠르게 봤다.


사령탑의 능력은 이미 증명됐다. 지난해 생애 첫 프로 감독에 도전한 김은중 감독은 첫 시즌 약체로 통하던 수원FC를 파이널A(상위 스플릿)에 올려놓는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주요 포지션까지 보강한 김은중 감독의 수원FC를 후반기에 주목할 만하다.


한찬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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