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환(49)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이 지난 20일 SSG 랜더스전에서 김택연(20)이 셋업맨이 나간 것에 대해 임시적인 조치였다고 이야기했다. 마무리 교체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조성환 대행은 2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마무리가 교체되는 것이냐는 물음에 "아니다. 교체할 생각도 하지 않고 있지만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당연히 브리핑을 통해 밝힐 것이다. 경기 도중 데이터를 보고 확인을 하는 편이다. 데이터를 참고하면서 경기를 하는데 그날만큼은 김택연 다음 박치국이 맞는 것 같았다. 동점 상황이 아니었다면 순리대로 갔을 것"이라고 답했다.
두산은 지난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전에서 2-1로 이기며 3연승을 달렸다. 1-1로 맞선 8회말 김택연이 나왔고 9회초 1점을 뽑은 뒤 9회말 세이브 상황에서 박치국이 나와 궁금증을 낳았다. 결과적으로 김택연과 박치국이 실점하지 않으며 각각 승리투수와 세이브를 챙겼다. 이번 시즌 박치국의 2번째 세이브였고 김택연은 시즌 2번째 승리 투수가 됐다.
조 대행은 "김택연을 조금 더 강한 타자들을 상대로 먼저 붙이는 것이 낫다고 봤다. 김지용 코치와 미리 상의했던 부분이었다. 김택연의 마무리 보직을 흔들고자 했던 부분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김택연은 22일 경기를 앞두고 정상적으로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한편 두산은 한화 선발 문동주를 앞두고 정수빈(중견수)-오명진(2루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박준순(3루수)-김동준(지명타자)-김민석(1루수)-이유찬(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두산 선발 투수는 잭로그다. 잭로그는 이번 시즌 18경기에 나서 5승 7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준수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앞서 한화 상대로 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02로 승운이 따르진 않았다. 22일 한화전 4번째 등판에 나선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