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노시환 동기' 두산 1차지명, 전격 선발 출격... 조성환 "1군은 냉정해→결과 보여달라" 분발 촉구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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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수진 기자
지난 6월 6일 롯데전에서 홈런을 친 김대한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지난 6월 6일 롯데전에서 홈런을 친 김대한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지난 6월 6일 롯데전서 홈런을 치고 홈을 밟는 김대한(왼쪽)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조성환(49)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이 좀처럼 1군 무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외야수 김대한(25)에 대해 분발을 촉구했다. 1군 무대는 냉정한 곳이라며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환 대행은 23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대한의 1군 등록을 밝히며 "2군에서의 모습을 계속해서 자료나 영상이나 공유받고 있다. 타구 방향이라던가, 공을 빨리 판단하는 부분을 수정하기 위해 2군에 갔는데 많이 좋아졌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두산은 내야수 김동준과 외야수 추채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김대한과 선발 투수 최민석을 콜업했다.


그러면서 김대한에 대해 결과를 내야 한다고 했다. 조 대행은 "1군은 사실 냉정하다. 결과를 컨트롤할 수는 없지만 보여주지 못하면 결과를 보여주는 선수에게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는 냉정한 곳이다. 지금은 그래도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 본인이 결과를 낼 수밖에 없다. 타석에서 투수를 어떻게 상대하는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휘문고를 졸업한 김대한은 2019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을 받은 외야수다. 계약금 역시 3억 5천만원에 달할 정도로 큰 기대를 받았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과 LG 트윈스 문보경과 지명 동기다. 하지만 좀처럼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시즌이 2024시즌인데 61경기에 나서 타율 0.133에 그쳤다. 1군 통산 타율은 0.186에 그치고 있다. 이번 시즌은 1군 12경기에 나서 타율 0.200이다. 지난 6월 12일 한화전 출전을 마지막으로 2군에서 재조정에 들어갔다.


조성환 대행은 말소된 김동준에 대해서도 "(김대한의) 비교 대상이었다. 하지만 타석에서 그런 패턴으로는 1군 투수들을 상대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소 배경까지 이야기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한화 이글스 선발 황준서를 상대로 정수빈(중견수)-이유찬(유격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오명진(2루수)-박준순(3루수)-양석환(1루수)-김기연(포수)-김대한(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좌타자인 정수빈, 케이브, 오명진을 제외하면 모두 우타자다.


한화에 맞서는 두산 선발 투수는 루키 우완 최민석이다. 이번 시즌 8경기에 나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63의 기록을 남기고 있는 최민석은 이번 시즌 한화 상대로 구원 등판해 승패 없이 1⅔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피안타율은 0.429에 달했다. 선발 등판으로 반등을 노린다.

지난 1일 잠실 삼성전에서 7이닝까지 소화한 최민석(오른쪽)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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