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리도록 끌었던 '유럽 최고 스트라이커' 이적, 드디어 끝났다... 英 BBC '1185억 초대형 거래 마무리'

발행:
박건도 기자

빅토르 요케레스와 아스널 엠블럼. /사진=영국 스카이스포츠 갈무리
빅토르 요케레스와 아스널 엠블럼. /사진=영국 스카이스포츠 갈무리

유럽 최고 골잡이의 이적이 드디어 완료됐다. 영국 유력지들이 연이어 빅토르 요케레스(27·스포르팅CP)의 아스널행이 확정적이라 알렸다.


영국 매체 'BBC'는 23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요케레스 영입을 앞두고 있다. 6350만 파운드(약 1185억 원)에 달하는 거래가 마지막 단계에 왔다"며 "아스널은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맞춰 이적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종 합의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요케레스는 구단과 불화까지 감수하며 이적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현 소속팀 회장이 그를 쉽게 놓아주지 않았다.


끝내 아스널이 스포르팅 설득에 성공했다. 'BBC'는 "이적에 대한 세부사항 논의가 오래 걸렸다"며 "특히 요케레스의 아스널행은 구단 간 추가 비용 협상 때문에 지연됐다. 요케레스는 이미 아스널과 5년 계약 조건에 합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요케레스는 2024~2025시즌 스포르팅에서 52골 54골을 몰아친 괴물 공격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빅리그 경쟁력까지 입증했다.


포효하는 요케레스. /AFPBBNews=뉴스1
빅토르 요케레스(왼쪽)와 이네스 아기아르. /사진=더선 캡처

올여름 요케레스는 페데리코 바란다스 스포르팅 회장과 설전을 벌였다. 바란다스 회장은 자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요케레스를 특정 이적료에 매각할 것이라 말한 적 없다"며 신사협정 존재를 부정했다. 요케레스는 회장에게 직접 연락해 이적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계 거상으로 통하는 스포르팅은 만만치 않았다. 요케레스가 프리시즌 훈련에 무단 불참하자 구단 자체 징계까지 내렸다. 바란다스 회장은 "어떤 순간에도 구단의 이익이 우선시돼야 한다"며 스포르팅에 반기를 든 요케레스에게 으름장을 놨다.


하지만 끝내 요케레스는 아스널행을 확정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축구계는 아스널이 수년간 요케레스 영입을 요구한 것을 알고 있다. 마침내 스포르팅이 이에 응했다"며 "이번 이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눈에 띄는 일이다. 요케레스의 지난 시즌 리그 39골에 대적할 수 있는 선수는 유럽 8대리그에 없었다"고 전했다.


심지어 요케레스는 코번트리 시티에서 97경기 40골을 넣는 등 잉글랜드 무대 경험도 있다. 당시 그를 지도했던 아디 비베아시는 "힘과 드리블, 공간 돌파와 연계 플레이 모두 뛰어난 선수"라며 아스널서 맹활약을 확신했다.


빅토르 요케레스가 맨체스터 시티전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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