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쳐야 해!" 동생들 일침에 응답한 최정, 대전 신구장 첫 홈런! 시즌 12번째→개인 통산 507호포 작렬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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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수진 기자
타격하고 있는 최정.
타격하고 있는 최정.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최정을 이숭용 감독(왼쪽)이 환영하고 있다.

KBO 리그 통산 홈런왕인 최정(38)이 침묵을 깨고 서서히 응답하고 있다. 김광현(37)을 비롯해 김성현(38) 등 절친한 후배들의 일침에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이번 시즌 대전구장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정은 27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0-1로 뒤진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문동주의 초구(직구 152km)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남겼다. 한가운데 몰린 공을 놓치지 않았다.


최정의 이번 시즌 12번째 아치였다. 지난 7월 5일 NC전 이후 무려 22일 만에 홈런포를 추가했다. KBO 리그 역사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최정은 통산 507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최정이 홈런을 추가할 때마다 최다 홈런 수는 경신된다. 전날(26일) 대전 한화전에서 적시타와 멀티히트를 기록한 최정은 부진 탈출을 위해 애쓰고 있다.


시즌 타율 1할대에 머물고 있는 최정을 위해 절친한 후배들이 멘탈을 케어하고 있다. SSG는 젊은 야수들이 주축으로 되어 있는 팀이기에 최정과 어느 정도 나이 차가 난다. 외야수 한유섬까지 어깨부상을 당해 지난 25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광현과 김성현이 최정 옆에 붙어 결과를 내야 한다며 농담을 섞으며 독려하고 있다.


27일 경기를 앞두고 이숭용 SSG 감독은 이에 대해 "김광현도 그렇고 농담 반, 진담 반의 마음으로 한 말일 것이다. 김광현도 그렇고 김성현도 그렇고 누구도 하기 쉽지 않은 말을 해주고 있다. 감독 입장에서는 정말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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