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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잊힌 국가대표' 홍현석, 마인츠 떠나 프랑스 낭트서 새 출발 '등번호 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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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낭트로 임대 이적한 홍현석. /사진=낭트 SNS 캡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낭트로 임대 이적한 홍현석. /사진=낭트 SNS 캡처

한때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로 꾸준히 활약하다 최근 존재감이 줄어든 홍현석(26)이 독일 마인츠를 떠나 프랑스 낭트 유니폼을 입는다.


낭트 구단은 31일(한국시간) "공격형 미드필더 홍현석을 영입했다. 팀의 공격력을 강화해 줄 선수"라며 홍현석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마인츠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지만,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됐다. 등번호는 7번이다.


울산 HD 유스 출신인 홍현석은 지난 2018년 울산과 계약 후 곧바로 독일 3부리그 운터하힝으로 임대 이적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2부 FC유니오즈 임대를 거쳐 1부 LASK로 이적했고, 2022년엔 벨기에 KAA 헨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특히 헨트에서는 두 시즌 동안 공식전 97경기 16골 17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공격자원으로 활약해 주목을 받았다. 2022~2023시즌엔 벨기에 프로리그 6골 5도움, 그다음 시즌에도 5골 5도움으로 두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이같은 활약에 지난 2023년 6월 위르겐 클린스만 당시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에도 승선했다.


덕분에 홍현석은 지난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이적, 유럽 빅리그까지 입성해 화제가 됐다. K리그 유스 출신으로 유럽 하부리그로 향한 뒤, 차근차근 스텝업에 성공해 빅리그까지 입성한 루트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마인츠 이적 후 팀 내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 그는 분데스리가 23경기에 출전했지만, 이 가운데 선발로 나선 건 단 4경기에 불과했다. 한 시즌 동안 출전 시간은 단 519분에 그쳤다.


결국 대표팀 경쟁에서도 완전히 밀렸다. 지난해 11월 쿠웨이트·팔레스타인 소집을 끝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한때 A매치 19경기 연속 엔트리에 포함되고,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도 출전했지만 올 들어 홍명보 감독의 외면을 받고 있다.


결국 홍현석은 마인츠 입성 한 시즌 만에 이적을 추진했고, 프랑스 낭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앞서 독일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벨기에, 독일을 거쳐 또 다시 새로운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낭트에서는 앞서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다 이적한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와 한솥밥을 먹는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이적하지 않는다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수 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낭트로 임대 이적한 홍현석. /사진=낭트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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