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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툴 평가 과분하다" 전설 외야수의 극찬, 잘 잡고 잘 뛰고... 타격 반등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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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SSG 최지훈이 31일 키움전에서 안타를 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 최지훈이 31일 키움전에서 안타를 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최지훈은 수비적인 부분에선 (경쟁자들에 비해) 레벨업이 돼 있다."


5툴 플레이어로 불렸던 민병헌(38·은퇴)은 최지훈(28·SSG 랜더스)을 리그를 대표하는 5툴 선수로 꼽았다.


최지훈은 7월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도루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왜 5툴 플레이어라는 평가를 받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경기였다.


민병헌은 최근 김태균의 유튜브채널에 출연해 최고 5툴 플레이어를 꼽아달라는 요청에 최지훈을 언급하며 "수비를 잘하고 도루 능력도 갖췄다"며 "타격도 엄청 뛰어난 건 아니지만 늘 호성적을 기록한다"고 평가했다.


민병헌은 통산 1438경기에 나서 타율 0.295, 99홈런 578타점 751득점, 출루율 0.362, 장타율 0.426, OPS(출루율+장타율) 0.788을 기록한 타자다. 187개의 도루를 기록했고 강한 어깨도 강점이었던 다재다능함을 뽐냈던 선수였다.


최지훈(오른쪽)이 득점 후 하재훈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김태균은 그런 그에게 현역 선수들 중 5툴 플레이어를 꼽아달라는 요청을 했고 민병헌의 입에선 의외의 이름이 나왔다. 더 빼어난 타격을 자랑하는 선수들도 많지만 선수의 가치 혹은 위대함이라는 측면이 아닌 더 다양한 툴을 가진 선수라는 점에서는 최지훈이 낫다는 평가였다.


가장 큰 차이는 수비였다. 민병헌은 "수비를 잘하는 것에 대해선 호수비를 만들어서 하느냐, 호수비가 아니게 (보이게끔) 편안하게 잡느냐도 차이가 있다"며 "최지훈은 수비적인 부분에선 (경쟁자들에 비해) 레벨업이 돼 있다"고 전했다.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최지훈은 1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회 1사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정준재의 안타 이후 더블 스틸을 성공했고 고명준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양 팀이 2-2로 맞선 8회말엔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날린 뒤 정준재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향했고 자동 고의4구, 볼넷으로 3루까지 향한 뒤 상대 폭투를 틈타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최지훈은 6년 연속 100안타 기록도 세우며 기쁨이 두 배가 됐다. 팀도 4연승과 함께 65일 만에 4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지훈은 "내내 죽쓰다가 이겨야 될 경기에 안타가 나온 것 같다 기분이 좋다"며 최근 부진에 대해 "팀원들이 잘해줘서 이기고 있었던 상황이라 그나마 조금 괜찮았다. 안 그랬으면 힘들었을 것이다. 팀원들한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지훈의 6시즌 연속 100안타를 기념하는 영상이 전광판에 상영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올 시즌 타율 0.263, OPS 0.659로 타격에서 부진에 빠져 있지만 팀 내에서 가장 먼저 100안타 고지에 올랐다. 그만큼 빠지지 않고 가장 꾸준하게 출전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최지훈도 "어떻게 보면 (성적의) 꾸준함이라기보다는 아프지 않고 꾸준히 잘 나오고 있다는 걸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아직은 갈 길이 많이 남은 선수다. 더 많이 치고 싶다. 그만큼 팀에서 제가 가진 거에 비해 많은 기회를 주신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각오를 다졌다.


민병헌의 칭찬에 대해선 알지 못했다는 최지훈은 "너무 감사한 평가다. 너무 과분한 칭찬"이라며 "정말 잘하셨던 선배님이기 때문에 그런 소리를 들으면 아무래도 자신감이 더 생기는 것 같다. 내일부터라도 '나는 5툴 선수다'라고 생각하면서 해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만 "수비는 자신 있다고 말씀을 드릴 수는 있겠지만 나머지 부분에서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자세를 낮췄다.


팀 타선이 살아나면서 4연승을 달렸다. 박성한과 조형우 등 돌아올 선수들도 있다. 최지훈도 시너지 효과 속에 상승효과를 노린다. "굉장히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여러 가지로 운도 따르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도 "(타격 부진을) 극복하려고 지금 이렇게 아등바등하고 있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최지훈이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100안타 기념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안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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