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없는' 삼성, 디아즈까지 '부상 교체'... 1회 파울타구 직격→뒷꿈치 통증→6회 아웃 [대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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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동윤 기자
삼성의 르윈 디아즈가 2일 대구 LG전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의 르윈 디아즈가 2일 대구 LG전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8월 시작부터 너무 꼬인다. 주전 포수 강민호(40)가 갑작스러운 왼쪽 발바닥 통증으로 이탈한 데 이어, 리그 홈런 1위 르윈 디아즈(29)까지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홈 경기 도중 "디아즈 선수가 본인 타석 때 타구에 맞았던 오른쪽 뒷꿈치 통증으로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고 밝혔다.


디아즈가 부상 당한 상황은 1회말이었다. LG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상대한 디아즈는 1회말 2사 1루에서 2구째 몸쪽 낮게 오는 시속 143km 커터를 걷어냈다.


그 과정에서 타구가 디아즈의 오른쪽 발 뒷꿈치를 맞았고 한동안 아파하며 타석에 바로 들어서지 못하는 일이 있었다. 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디아즈는 이후로도 1루 수비를 소화하며 괜찮은 듯 보였다.


하지만 결국 9이닝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6회초 수비를 앞두고 박병호와 교체됐다. 최근 3경기 3득점에 그치고 있는 삼성에 있어 디아즈의 이탈은 초대형 악재다.


올해로 KBO리그 2년 차를 맞이한 디아즈는 99경기 타율 0.306(385타수 118안타) 33홈런 101타점 60득점, 출루율 0.360 장타율 0.608로 삼성 타선을 이끌고 있었다. 리그 홈런 2위 패트릭 위즈덤(KIA)와도 11개 차로 차이가 커 올해 홈런왕이 유력한 선수였다.


앞서 삼성은 주전 포수 강민호가 부상으로 선발 제외된 바 있어 공백을 더 뼈아프게 느껴졌다. 전날(1일)도 선발 출장했던 강민호는 이날 자다가 왼쪽 발바닥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초음파 검사 결과 부종이 발견됐고 향후 병원 일정 확인해 MRI 촬영할 예정이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강민호 선수가 지금 발 쪽이 좋지 않아 사진을 찍고 있다. 어제 경기 끝나고 자다가 발에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중간 중간 깼는데, 일어나면 똑같이 거동이 불편해서 사진을 찍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은 김성윤(우익수)-박승규(중견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태훈(좌익수)-이재현(유격수)-김도환(포수)-양도근(2루수)으로 전날과 대비해 타순에 대폭 변화를 줬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


이에 맞선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천성호(1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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