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창원→대전오빠' 된 손아섭 홈커밍데이, 이호준 감독 "우리 팀에 있었기에 약점 알지만..." [창원 현장]

발행:
수정:
창원=양정웅 기자
한화 손아섭.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손아섭.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창원 오빠'에서 '대전 오빠'가 된 손아섭(37·한화 이글스)이 트레이드 후 보름 만에 이전 홈구장에 돌아온다. 옛 사령탑은 어떤 마음으로 맞이할까.


이호준(49) NC 다이노스 감독은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손아섭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손아섭은 지난달 31일 트레이드 마감기한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로 전격 이적했다. NC는 트레이드 반대급부로 2026 KBO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 1장과 현금 3억 원을 받기로 했다. 2022년 FA(프리에이전트)로 이적한 그는 3시즌 반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트레이드 후 손아섭은 7경기에서 타율 0.200으로 저조한 기록을 내고는 있지만,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슬럼프라고 불릴 징조는 보이지 않고 있다. 점차 타격감을 조율하고 있는 그는 창원으로 돌아와 옛 홈팬들을 만난다.


이 감독은 "사실 별로 생각이 없다. 1번부터 9번까지 분석해서 들어가는데 손아섭이라고 해서 다를 건 없다. 이제 우리 팀 선수가 아니지 않나. '손아섭한테 안타를 맞으면 안 돼' 이런 것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에 있었기에 아섭이 약점은 알지만, 그걸 안다고 한들 투수가 거기에 제대로 던질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뭔가 이유가 있어서 보냈을 거고, 가서 잘하라고 하지 못하라고 이러고 보내진 않을 거 아닌가"라며 "오늘 아섭이한테 한방 맞으면 기사가 또 나겠구나 생각했다"며 웃었다.


이 감독은 "아섭이를 보낼 때도 여러 가지를 고민했다"며 "나야 여기서 박아놓고 어떻게든 쓰면 좋다. 그래도 아직 감독 첫 해라 그렇게 나쁘진 않은 것 같다"라며 "대한민국 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그러고 싶진 않았다. 할 날도 얼마 안 남았는데 필요한 팀에 가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했다.


손아섭은 이날 한화의 1번 지명타자로 출격한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너무 보여주려고 할 필요가 없다. 하던 대로 하면 된다"며 "감독도 꼭 이기려 하면 경기가 안 풀리더라. 아섭이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한편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우익수)-이우성(좌익수)-김휘집(3루수)-안인산(지명타자)-안중열(포수)이 선발로 출격한다. 이 감독은 "(김)형준이가 종합병원이다"라며 "어제 어지럽다고 해서 오늘 경기를 못 나간다. (안)중열이가 나간다"고 밝혔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김형준은 전날(14일) 더위로 인해 어지럼증을 호소했다고 한다.


NC 김형준.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어도어와 비공개 조정, 다니엘-민지 참석
르세라핌 '러블리 핌둥이들!'
킥플립 '풋풋한 소년들'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뉴진스vs어도어, 합의 실패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손흥민-오타니 만난다 'LA 다저스 시구'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