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 손흥민(33·LAFC)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보낸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PL 1라운드에서 번리를 3-0으로 완파했다.
히샬리송(28)이 멀티골을 몰아치며 토트넘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히샬리송은 10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더니 후반 15분 오버헤드킥 원더골까지 작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2-0으로 앞서던 토트넘은 21분 브레넌 존슨(24)의 추가 득점까지 더하며 3골 차 대승을 거뒀다.
토마스 프랭크(52) 감독은 토트넘 첫 경기에서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존슨, 히샬리송, 모하메드 쿠두스가 스리톱으로 나서고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마타 파페 사르가 중원에 포진했다. 포백에는 제드 스펜스,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포진했고 골키퍼 장갑은 굴리에모 비카리오가 꼈다.
전반 10분 만에 히샬리송이 선제골을 작렬했다. 쿠두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주인공도 히샬리송이었다. 15분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또 쿠두스와 호흡이 빛났다. 히샬리송은 쿠두스의 오른발 크로스가 다소 길게 떨어지자 공중에서 몸을 뒤로 젖히며 오른발 슈팅을 꽂아 넣었다. 번리 골키퍼는 히샬리송의 슈팅을 막으려 다이빙했지만, 공은 빠르게 왼쪽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존슨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21분 존슨은 사르의 스루패스를 오른발 토킥으로 마무리했다. 세 골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히샬리송과 그레이를 빼고 도미닉 솔란케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투입했다.
35분 토트넘은 주앙 팔리냐, 윌슨 오도베르, 마티스 텔까지 넣으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베리발, 존슨, 쿠두스가 벤치로 들어갔다. 이후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토트넘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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