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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손흥민-오타니 비교 거부했다 "수준이 달라"... "亞 최고-인류 최고 차이, 메시 정도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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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손흥민(왼쪽)과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과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손흥민(33·LA FC)과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만남이 일본에서도 화제다. 다만 일본 팬들은 손흥민을 오타니와 비교하는 것에 달갑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은 오는 28일(한국시간) 오전 9시4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전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다. 손흥민의 LA FC 홈 데뷔전(9월 1일)을 앞두고 열리는 행사라 이목을 끈다.


다저스 구단도 최근 손흥민의 시구 소식을 전하며 "다저스타디움에서 쏘니의 시구를 함께 감상하자"라고 기대를 전했다.


특히 다저스 간판선수이자 야구 영웅 오타니와 손흥민의 만남에 팬들의 기대는 더욱 커진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스포츠 스타가 그라운드에서 만남이 이뤄질지 관심 포인트다.


뿐만 아니라 손흥민과 LA다저스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과의 만남도 관심이 크다. 김혜성은 손흥민 이적 발표 직후 환영 영상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김혜성은 어깨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재활 중이지만 손흥민이 시구하는 신시내티전 이전엔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이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FC 대 시카고 파이어와의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심판에 항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일본 '코코카라'는 손흥민의 시구 소식을 전하며 "미국에서 새로운 아시아 스타 출현이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의 영향력은 단지 경기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아시아 커뮤니티가 큰 LA에서 손흥민은 LA FC 아시아 팬 유치와 신규 스폰서 등 폭넓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런 측면에서 손흥민의 비교 대상은 다저스의 메가 스타 오타니다. 둘은 공통점이 많고 한국 언론들도 공통점이 많은 둘을 비교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둘은 소속팀뿐 아니라 국가대표에서도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일본 팬들은 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에 오른 업적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의 스타가 앞으로 LA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할지 지켜보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하지만 일본 팬들은 손흥민과 오타니를 비교하는 건 무리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해당 기사의 공감 수가 가장 많은 댓글을 보면 '손흥민은 훌륭한 축구 선수다. EPL 득점왕, 8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눈부신 기록을 보유했다. 이것으로 충분하다. 둘을 비교하는 것이 아닌 오타니는 야구에서, 손흥민은 축구에서 비교해야 한다. 어느 쪽이 더 뛰어난지 중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일본 누리꾼은 '손흥민이 아시아 최고인 건 맞지만 세계 최고는 아니다. 오타니와 비교하기엔 부족하다.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정도 돼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은 좋은 사람이지만 때때로 악랄한 파울을 저지른다. 이점이 오타니와 다르다. 오타니는 쓰레기를 줍고 사악한 데드볼에도 신사답게 대응한다. 둘을 비교하지 말자'는 댓글도 있었다.


또 다른 일본 누리꾼은 '손흥민이 훌륭한 인성에 좋은 인상을 가졌지만 오타니와 같은 수준이라고 보긴 어렵다. 오타니는 야구 역사상 최고 선수라는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축구 역사상 최고 선수는 아니다'라고 비교를 거부했다.


LA FC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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