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HD 격파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낸 싸박(28·수원FC)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K리그1 26라운드 MVP, 베스트11과 베스트 팀을 공개했다.
싸박은 지난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울산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이날 경기서 수원FC는 울산을 4-2로 꺾고 6경기에서 5승 1패째를 기록했다.
울산전에서 싸박은 경기 시작 직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9분에는 문전 쇄도하며 세컨드 볼을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45분에는 노경호의 골까지 도우며 이날 수원FC가 기록한 4골 중 3골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최근 5경기에서 7골을 몰아친 싸박은 총 12골로 K리그1 전체 득점 1위 전진우(13골·전북 현대)를 한 골 차이로 맹추격했다.
K리그1 26라운드 베스트 매치도 수원FC와 울산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수원FC는 경기 시작과 함께 싸박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울산은 전반 5분 말컹이 곧바로 동점골을 넣으며 따라잡았다. 이후 수원FC는 후반 15분 윌리안, 후반 29분 싸박, 후반 45분 노경호의 연속골로 울산과의 격차를 세 골 차로 벌렸고, 경기 종료 직전 울산 루빅손이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하며 경기는 수원FC의 4-2 승리로 막을 내렸다.
K리그1 26라운드 베스트 팀은 김천 상무다. 김천은 1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무려 6골을 터뜨리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6-2 대승을 거뒀다. 이날 김천은 원기종, 김승섭, 맹성웅, 이동경, 이동준, 김찬 등 모두 다른 선수들의 발끝에서 득점이 터졌고, 맹성웅, 이승원, 이동경, 이주현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25라운드 MVP는 전남 드래곤즈의 호난이 차지했다. 호난은 1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부천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전남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2 2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6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 수원 삼성의 경기다. 김포는 전반 32분 디자우마, 후반 14분 루이스, 후반 39분 박경록의 골에 힘입어 3골 차로 앞서나갔다. 수원 김지현이 후반 45분 추격골을 기록했지만, 경기는 김포의 3-1 승리로 끝났다.
K리그2 25라운드 베스트 팀은 성남FC다. 성남은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이정빈, 프레이타스의 득점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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