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랜더스 '리빙 레전드'이자 509홈런으로 KBO 리그 홈런왕 최정(38)이 통산 1500득점을 기록했다. KBO 리그 최초다.
최정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최정은 우중간 방면 안타로 2,3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1사 2루가 됐고, 절친한 후배 한유섬(36)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자신의 1500번째 득점을 적립했다.
이 경기 전까지 통산 1499득점을 올렸던 최정의 이번 시즌 39번째 득점이 올라가는 순간이었다. 최정의 1500번째 득점이 나오자 더그아웃에 있던 이숭용 SSG 감독이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2005시즌을 앞두고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SSG(당시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최정은 2005년 5월 21일 문학 현대전에서 데뷔 첫 득점을 기록했고 20년이 걸려 1500득점의 대기록을 완성했다.
통산 최다 득점 순위에서 최정은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화 이글스 외야수 손아섭(37)이 20일 경기 기록을 제외하고 1389득점을 올렸다. 역대 3위는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던 이승엽의 1355득점,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1352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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