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FC가 아사니(30) 없이 승리하며 창단 첫 코리아컵 결승에 다가섰다.
광주FC는 20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에서 부천FC1995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광주는 오는 27일 부천 홈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차전을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년 연속 대회 4강에 오른 광주는 창단 첫 결승 진출과 우승을 노린다.
부천은 K리그2 팀 중 유일하게 준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2차전에서 두 골 차 승부를 뒤집어야 하는 불리한 상황이 됐다.
광주는 이란 에스테그랄로 이적을 결정한 에이스 아사니 없이 경기에 나섰다.
경기를 주도하던 광주가 전반 중반 선제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심상민이 올린 크로스를 정지훈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정지훈은 아사니의 빈자리를 메우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기세를 이어간 광주는 전반 43분 추가골을 넣었다.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심상민의 패스가 또 득점의 기점이 됐다. 심상민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넣은 패스가 박형진의 손에 맞았고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이어 키커로 나선 헤이스가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부천은 후반 들어 반격을 시도했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광주는 남은 시간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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