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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눈물 흘릴 뻔" 조규성, 15개월 만의 감동 복귀→벅찬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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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22일 열린 유로파리그 예선전을 앞두고 출근하고 있는 조규성(왼쪽)과 이한범. /사진=미트쉴란 공식 SNS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조규성(27·미트윌란)이 무려 1년 3개월이라는 공백을 깨고 감격의 복귀전을 치른 벅찬 소감을 전했다. 팬들의 응원에 눈물을 흘릴 뻔했다고 고백했다.


조규성은 지난 17일(한국시간) 덴마크 바일레에 위치한 바일레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덴마크 슈페르리가 바일레와 리그 5라운드 경기에 1-0으로 앞선 추가시간 후반 47분 교체 투입됐다. 지난 15일 홈구장인 덴마크 MCH 아레나에서 열린 노르웨이 프레드릭스타드와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예선 3라운드 2차전서 벤치 명단에 포함됐으나 아쉽게 출격 명령을 받진 못했었다.


이날 조규성의 출장은 지난 2024년 5월 27일 실케보르전 이후 무려 448일 만의 공식 출전이었다. 무릎 수술로 인한 합병증으로 1년 넘게 재활에 매달리던 조규성은 2024~2025시즌을 통으로 날렸고, 결국 2025~2026시즌 다시 돌아왔다. 짧은 시간이긴 했지만, 조규성은 후반 추가 시간 7분경 다리오 오소리오의 추가골 상황에서 기점 역할을 하며 쐐기 골에 힘을 보탰다.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공을 간수한 조규성은 아랄 심시르에게 건네줬다. 심시르의 패스를 받은 오소리오는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2-0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복귀전을 잘 마친 조규성은 최근 덴마크 매체 소트 스낙과 인터뷰에서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다시 경기장에 설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쉽지는 않았지만,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 팀도 그렇고 동료들도 그렇고 정말 따뜻하게 맞아줬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였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은 정말 최고였다. 팬들이 나의 응원가를 불러줬는데 정말 기뻤다. 교체된 후 응원가가 나오자 솔직히 거의 울 뻔했다. 하지만 경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울 수 없었다. 만약 골을 넣었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 지 상상할 수 없다. 사실 감독님이 교체 출전을 위해 나를 불렀을 때부터 감정이 올라왔다. 그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머리 속이 혼란스럽기도 했다. 15개월, 정말 긴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규성은 "오랫동안 쉬었기 때문에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 역시 있다. 이제 신체적으로 문제는 없고, 남은 것은 경기에 대한 감각을 되찾는 것 뿐이다. 풀타임에 대한 준비는 되지 않았지만 차근차근 쌓아 올라갈 것"이라며 시즌에 대한 각오까지 더했다.


한편 조규성은 22일 안방에서 열린 핀란드 쿠오피온 팔로세우라(KuPS)와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 동료인 중앙 수비수 이한범(23)와 함께 벤치 멤버로 이름을 올렸지만, 나란히 출격 명령을 받지 못했다. 오는 24일 실케보르와 리그 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투입 명령을 기다리고 있는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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