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후반기만 '6연승→7연승→5연승' LG 파죽지세, KIA 네일마저 5이닝 6실점 무너졌다! 2위 한화와 5.5G 차

발행:
김동윤 기자
LG 선수단이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에 승리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LG 선수단이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에 승리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다른 팀은 한 시즌 한 번 할까 말까 한 5연승이 무려 후반기 30경기에만 3번째다. 가을에 가까워질수록 더욱 뜨거워지는 LG 트윈스의 이야기다.


LG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8월 17일 인천 SSG전부터 5연승(1무)을 달린 LG는 72승 3무 43패로 같은 날 SSG에 승리한 2위 한화 이글스와 5.5경기 차를 유지하고 1위를 유지했다. LG는 이번 5연승으로 7월 20일 잠실 롯데전부터 7월 26일 잠실 두산전 6연승, 7월 29일 잠실 KT전부터 8월 5일 잠실 두산전 7연승에 이어 후반기에만 3번째 5연승이다. 후반기 LG는 24승 1무 5패 파죽지세로 8할 승률을 달리고 있다. 반면 KIA는 4연패에 빠지며 54승 4무 57패로 8위로 처졌다.


기대를 모았던 토종 에이스 임찬규와 외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맞대결에서 LG가 웃었다. LG 임찬규는 5⅔이닝(105구) 7피안타 4사사구(3볼넷 1몸에 맞는 공)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1승(3패)을 챙겼다. KIA 네일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시즌 3패(7승)째를 당했고, 평균자책점도 2.15에서 2.32로 올랐다.


전날(22일) KIA 마운드를 장·단 12안타로 14점을 폭격했던 LG 타선은 여전히 기세가 등등했다. 1회초부터 선두타자 신민재가 볼넷으로 나가더니 문성주가 네일의 몸쪽 높은 공을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2회초에는 박동원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그를 천성호가 중전 1타점 적시타로 홈까지 불러들였다. LG의 3-0 리드.


KIA의 제임스 네일.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KIA도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3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김규성의 땅볼 타구는 3루수 문보경의 송구를 1루수 오스틴 딘이 한 번에 잡지 못하며 주자가 살았다. 나성범이 다리에 맞아 출루해 만루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임찬규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패트릭 위즈덤을 3루 땅볼로 잡아내 임찬규는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말에도 KIA는 한준수의 볼넷, 김호령의 우익선상 2루타로 2사 2, 3루 찬스를 얻었다. 그러나 임찬규가 또다시 박찬호를 바깥쪽 커브로 헛스윙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KIA가 머뭇대는 사이 LG가 치고 나갔다. 5회초 선두타자 천성호가 좌전 안타,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신민재의 땅볼 타구 때 KIA 3루수 위즈덤이 1루로 악송구를 범하며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뒤이어 문성주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것을 오스틴이 우중간 외야를 가르는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마지막 주자 문성주의 득점은 비디오 판독으로 세이프에서 아웃으로 정정됐다. 문성주는 이 과정에서 오른쪽 손목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뒤이어 문보경까지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쳐 LG는 6-0으로 앞서갔다.


LG 임찬규.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KIA는 5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김규성을 위즈덤이 좌중간 1타점 적시 2루타로 불러들였다. 6회말에도 김석환과 박찬호의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고 대타 김선빈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만회했다.


계속되는 1, 3루 위기서 LG 벤치는 임찬규를 이정용으로 바꾸는 승부수를 뒀다. 이정용은 나성범을 포크-직구-포크로 3구 삼진 처리해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에도 KIA는 무기력했다. 7회말 무사 1루에서 위즈덤이 병살타를 쳤고, 9회 김선빈과 나성범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마지막 찬스에서 최형우가 헛스윙 삼진, 위즈덤이 좌익수 뜬공, 오선우가 1루 땅볼로 물러나며 LG의 승리가 확정됐다.


LG 타선에서는 문성주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박동원과 천성호가 각각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KIA도 유일한 멀티히트의 김호령을 비롯해 총 7안타가 나왔으나, 집중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연상호 감독의 '얼굴'의 모습은?
스트레이키즈 '돌아온 악동들'
R&B 싱어송라이터 민지운, 첫 EP 앨범 발매 쇼케이스
'버터플라이' 사랑해 주세요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트로트판 '케데헌' 나올까..매기 강 감독 "관심"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오타니 기다려' 손흥민, LA 다저스 시구 연습 공개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