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사격 대표팀이 제16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하루에 무려 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7일 대한사격연맹에 따르면 한국 사격 대표팀은 카자흐스탄 심켄트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 9일차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 하루 최다 메달 획득이다.
금메달은 25m 속사권총 남자 주니어부 개인전에서 나왔다. 자비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손건우(한국체대)가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같은 종목 단체전에서는 이시우(한국체대), 문대희(유원대), 이원재(인천대)가 팀을 이뤄 동메달을 추가했다.
50m 소총3자세 여자 주니어부에서도 메달이 쏟아졌다. 개인전에서 오세희(충북보과대)가 은메달, 심여진(한국체대)이 동메달을 차지하며 복수 입상에 성공했다. 이어진 단체전에서도 오세희, 심여진, 김태희(한국체대)가 합심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김제희(화성시청), 이은서(서산시청), 임하나(화성시청)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전 연령대에서 고른 성과를 보였다.
10m 무빙타깃 혼합 종목에서도 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남자 일반부에서 정유진(청주시청)이 동메달을, 주니어부에서는 김재민(경민고)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고등학생인 김재민의 은메달은 한국 무빙타깃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날 8개의 메달을 대거 추가한 한국 사격 대표팀은 대회 9일 동안 총 3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권총, 소총, 무빙타깃 등 전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 강국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오늘 하루에만 8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주니어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한국 사격의 미래가 밝다"고 평가했다.
28개국 734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한국은 105명(선수 82명, 지도자 23명)의 역대 최대 선수단을 파견해 아시아 최강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8월 26일 한국 사격 대표팀 경기결과]
▶ 25m 속사권총 남자 주니어부
개인전: 1위 손건우(한국체대)
단체전: 3위 이시우(한국체대), 문대희(유원대), 이원재(인천대)
▶ 50m 소총3자세 여자 일반부
단체전: 3위 김제희(화성시청), 이은서(서산시청), 임하나(화성시청)
▶ 50m 소총3자세 여자 주니어부
개인전: 2위 오세희(충북보과대), 3위 심여진(한국체대)
단체전: 2위 오세희(충북보과대), 심여진(한국체대), 김태희(한국체대)
▶ 10m 무빙타깃 혼합
남자 일반부: 3위 정유진(청주시청)
남자 주니어부: 2위 김재민(경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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