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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3연패' 울산, 전북에 0-2 완패→사상 초유 '강등 위기'... 디펜딩 챔피언 '추락'

발행:
박건도 기자

전진우(오른쪽)가 30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8라운드에서 울산HD를 상대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진우(오른쪽)가 30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8라운드에서 울산HD를 상대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세 번째 현대가 더비 승자는 원정팀이었다. 후반전 날카로운 골 결정력을 선보인 전북 현대가 적지에서 승점 3을 챙겼다.


전북은 30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8라운드에서 울산HD를 2-0으로 꺾었다.


단독 선두 전북은 이날 승리로 28경기 19승 6무 3패 승점 63을 쌓았다. 2위 김천 상무(27경기 46점)와 무려 17점 차이다.


K리그1 3연속 우승에 빛나는 울산은 어느새 강등 위기에 내몰렸다. 28경기 9승 7무 12패 승점 34 8위로 강등 플레이오프(PO)권인 10위에 근접했다.


특히 울산은 시즌 중 신태용 감독을 선임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아직 까지는 효과를 보지 못하는 모양새다. 신 감독 체제의 울산은 제주SK전 승리 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태환(왼쪽)이 30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8라운드 울산HD전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신태용 울산HD 감독이 30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8라운드 경기 중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질적인 수비 문제가 치명적이었다. 울산은 최근 3경기에서 9실점째를 기록하며 크게 흔들렸다. 올 시즌 K리그 최강으로 통하는 전북의 파상공세도 막지 못했다.


경기에 앞서 공개된 선발 명단에서 울산은 4-1-4-1 전형을 가동했다. 원톱 공격수는 말컹이 맡았고 2선에는 루빅손, 고승범, 이희균, 에릭이 포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김영권이 나섰다. 포백은 조현택, 이재익, 정승현, 강상우가 출격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전북은 4-3-3으로 맞섰다. 최전방에는 전진우, 티아고, 송민규가 스리톱을 이뤘고 중원은 박진섭, 이영재, 김진규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김태환, 홍정호, 김영빈, 김태현으로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이날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강원FC와 코리아컵 퇴장 징계로 인해 벤치를 지키지 못했다. 관중석에서 전북의 경기를 지켜봤다.


전반전에는 치열한 중원 싸움이 벌어졌다. 전북은 발이 빠른 전진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울산은 강력한 피지컬을 지닌 말컹에 공을 붙였다.


45분간 두 팀은 서로를 뚫어내지 못했다. 전반전은 교체도 없이 0-0으로 끝났다.


원정팀 전북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9분 이영재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울산의 왼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코너킥 상황에서 전북의 변칙 세트피스 전술이 적중했다. 김진규가 낮게 깔아준 공을 이영재가 절묘하게 왼발을 갖다 대며 조현우를 뚫었다.


홍정호(왼쪽)가 30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8라운드에서 울산HD 공격수 말컹(가운데)을 막아서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 미드필더 이영재(왼쪽)가 30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8라운드 울산HD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리고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속골까지 터졌다. 14분 전진우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김태현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발만 갖다 대며 꽂아 넣었다. 올 시즌 K리그1 14호골이다.


울산은 실점 직후 말컹을 빼고 허율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전북은 23분 송민규를 빼고 권창훈을 넣었다.


34분 울산이 승부수를 띄웠다. 선수 세 명을 동시에 바꿨다. 보야니치, 이진현, 윤재석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희균, 고승범, 에릭이 빠졌다. 전북은 이승우와 감보아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득점을 터트린 이영재와 전진우가 벤치로 들어갔다. 44분 전북은 콤파뇨와 한국영까지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8분이 주어졌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전북이 울산을 두 골 차로 꺾으며 승점 3을 챙겼다.


앞서 양 팀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씩을 나눠 가졌다. 지난 3월 1일 울산에서 열린 3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울산이 1-0으로 승리했고, 5월 31일 전주에서 열린 17라운드에서는 전북이 3-1 역전승을 거뒀다.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전북이 승전고를 울렸다. 특히 적지인 '호랑이굴'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승점 3을 챙긴 건 더욱 의미가 크다.


정조국 전북 현대 코치가 30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8라운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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