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안 풀릴 수 있을까.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상자가 발생했다. '1200억 신입생' 마테우스 쿠냐(26)가 쓰러졌다.
맨유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번리와 홈 맞대결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첫 승을 수확했다. 시즌 성적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 리그 9위로 올라섰다.
맨유에 중요한 승리였다. 리그 첫 승에,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됐다. 특히 맨유는 지난 28일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4부 소속 그림즈비에 승부차기 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이 때문에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의 경질설까지 돌았는데, 이번 승리를 통해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극장골이 터졌다. 2-2이던 후반 추가시간 맨유 측면 자원 아마드 디알로가 과감한 돌파로 상대 반칙을 이끌어냈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맨유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차 넣었다.
다만 출혈도 있었다. 맨유 공격수 쿠냐가 근육 부상을 당했다. 전반 31분 쿠냐는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더 이상 경기에 뛸 수 없었다. 결국 쿠냐는 지르크지 조슈아와 교체아웃됐다. 쿠냐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햄스트링의 경우 보통 3~4주의 재활기간이 필요하다. 또 언제든 부상이 재발할 수 있는 민감한 부위인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아모림 감독은 쿠냐의 부상에 절망감을 느꼈는지 고개를 푹 숙였다.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답답한 마음을 나타냈다.
결국 쿠냐는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하차했다. 브라질은 9월 5일 칠레, 9월 10일에는 볼리비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을 치른다. 하지만 쿠냐는 재활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쿠냐가 근육 부상을 당해 사무엘 리노(플라멩구)를 대체 발탁했다"고 알렸다.
브라질 공격수 쿠냐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울버햄튼(잉글랜드)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만 해도 6250만 파운드(약 1200억 원)에 달한다. 쿠냐에게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자칫 재활 기간이 길어진다면 맨유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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