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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매치업 성사' 김가영 VS 스롱, '무려 920일 만에' 내일(30일) 밤 10시 결승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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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결승에서 맞붙게 된 스롱 피아비(왼쪽)과 김가영. /사진=PBA 투어 제공
결승에서 맞붙게 된 스롱 피아비(왼쪽)과 김가영. /사진=PBA 투어 제공

프로당구 최고의 흥행 매치가 성사됐다. 현 여자당구 여제 김가영(42·하나카드)과 2연패로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스롱 피아비(35·우리금융캐피탈)의 결승 매치업이 완성됐다.


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4차투어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 LPBA 준결승에서 스롱과 김가영이 나란히 승리했다. 스롱은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김가영은 한슬기(에스와이)를 3-1로 꺾었다.


스롱은 이날 김예은을 상대로 1,2세트를 11-7(12이닝), 11-4(8이닝)로 승리한 뒤 3세트 4이닝째 하이런 9점을 쓸어 담아 승기를 잡았고 6이닝만에 11-3로 결승행에 선착했다.


김가영은 한슬기에 초반 두 세트를 11-2(7이닝) 11-3(9이닝)으로 따낸 후 3세트를 8-11(8이닝)로 내줬으나 4세트를 11-3(8이닝)으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3-1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스롱과 김가영은 2022~2023시즌 왕중왕전(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2023) 결승전(2023년 3월 2일) 이후 정확히 2년 5개월 18일, 920일 만에 결승서 만나게 됐다. 당시 스롱이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하고 우승컵을 들었다.


스롱 피아비. /사진=PBA 투어 제공

가장 최근 맞대결도 스롱이 웃었다. 지난 7월초 열린 2025~2026시즌 2차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스롱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 9연속 우승을 노린 김가영의 발목을 잡았다.


공교롭게도 스롱은 김가영을 꺾은 후 2연속(2차~3차) 정상에 올랐다. 이번 결승전서 스롱은 3연속 우승,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LPBA 통산 상대 전적도 스롱이 앞선다. 김가영과 총 11차례 맞붙어 7승 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통산 전적과 최근 흐름에서도 스롱의 분위기가 더 좋은 건 사실이지만 김가영은 명실상부 LPBA에서 적수가 없는 여제다. 지난 시즌 스롱이 무관에 그친 가운데 올 시즌 개막전까지 PBA 투어 역사상 최초로 8연속 우승을 거두며 통산 15승 금자탑을 쌓았다.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서도 3승 2패로 앞서 있다. 김가영은 지난 시즌 3차투어부터 이번 시즌 개막전까지 무려 8연속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결승전으로 김가영은 시즌 2승, LPBA 통산 16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랭킹은 스롱이 1위(4만 2000포인트∙8100만원), 김가영이 2위(2만 7000포인트∙4550만원)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둘의 결승전은 7일 오후 10시부터 7전 4선승제로 치러진다. 우승 상금 4000만원이 걸려 있다.


김가영. /사진=PBA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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