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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 없던 유형" 혼혈 카스트로프, 드디어 A매치 데뷔... 긴장 안 하고 침착한 경기력 눈길 '27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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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가운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가운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한국 축구대표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9월 A매치 친선전에서 손흥민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역시 해결사는 캡틴 손흥민이었다. 전반 18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후 호쾌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43분 이동경의 추가골을 도우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중반 중원 변화를 꾀한 홍명보 감독은 후반 18분 김진규를 빼고 카스트로프를 투입했다. 이로써 해외 태생 첫 혼혈 대표팀 선수인 카스트로프의 A매치 데뷔전이 이뤄졌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김민재를 축으로 스리백을 실험했고, 카스트로프의 임무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수비진을 보호하고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이행하는 것이었다. 그는 A매치 데뷔전임에도 긴장한 모습 없이 경기 종료까지 침착함을 유지하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옌스 카스트로프(왼쪽). /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갈무리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약 27분을 뛰며 볼터치 26회, 패스 성공률 89%(16/18회), 걷어내기 1회, 헤더 클리어 1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2회, 지상볼 경합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카스트로프에게 평점 6.3을 부여했다.


카스트로프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를 둔 복수 국적자로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지냈지만 한국 A대표팀을 선택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A매치 명단 발표에서 카스트로프를 뽑으며 "대표팀 기존 3선의 중앙 미드필더와 조금 다른 유형이다. 파이팅이 있고 거칠다. 이런 점이 우리에겐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도 "처음 한국 대표팀에 발탁돼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앞으로의 여정이 무척 기대되며 자랑스러운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표팀 발탁 소감을 전한바 있다.


홍명보호의 다음 상대는 북미 강호 멕시코다. 한국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미국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9월 두 번째 친선전을 치른다.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준 카스트로프가 멕시코전에선 선발로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선제골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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