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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충격 경질'→단 3개월 만에 EPL 재취업! 포스텍 감독 노팅엄 부임 성공 "우승 도전할 것" [오피셜]

발행:
박건도 기자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노팅엄 포레스트 부임 공식발표. /사진=노팅엄 포레스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노팅엄 포레스트 부임 공식발표. /사진=노팅엄 포레스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토트넘 홋스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끈 뒤 경질된 앙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에 성공했다.


노팅엄은 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1군 선수단 감독으로 임명해 매우 기쁘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5년 이상 감독 생활을 했다.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꾸준히 경쟁했다. 우승을 거머쥔 경험을 바탕으로 노팅엄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구단은 "브리즈번 로어(호주)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에서 성공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1년 6월 셀틱(스코틀랜드)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성공적인 임기를 마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코틀랜드 첫 시즌에 국내 더블, 두 번째 시즌에는 트레블을 달성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에 오른 바 있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오른쪽)이 브렌트포드전 승리 후 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앙제 포스테코글루(가운데)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며 환호하고 있다. 함께 기뻐하는 손흥민(포스테코글루 왼쪽).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노팅엄 구단주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에 "구단은 능력을 증명하고 꾸준히 우승을 차지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영입하게 됐다"며 "최고 수준의 팀을 지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험이 노팅엄과 특별한 것을 만들어 갈 것이다. 구단의 야망을 이뤄줄 훌륭한 인물"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마리나키스는 "노팅엄은 이제 최고의 팀들과 경쟁하고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올바른 길을 가겠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런 자질과 경력을 갖췄다. 노팅엄에 합류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유력지 'BBC'는 "포스테코글루가 노팅엄의 차기 감독직에 가장 적합한 후보로 떠올랐다. 초기 접촉은 합의가 가능하다는 인식 아래 진행됐다"고 전했다. 사실상 공식 발표가 임박한 분위기였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디 애슬레틱'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누누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한다. 선임은 24시간 내 발표될 것이다. 그의 노팅엄 데뷔전은 아스널전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난 9월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 /사진=노팅엄 포레스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노팅엄은 같은 날 사령탑 경질과 새 감독 부임을 동시에 알리게 됐다. 구단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금일 감독직에서 해임됐다"고 밝힌 바 있다. 24시간이 채 안 돼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 소식을 전한 셈이다.


구단은 누누 감독 경질 소식에 대해 "매우 성공적인 시기를 보낸 누누 감독에게 감사를 표한다. 특히 2024~2025시즌 업적은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그는 노팅엄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었으며 팀 여정에서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


누누 감독은 2023년 12월 부임해 약 21개월간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팀을 리그 7위로 이끌며 1994~1995시즌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30년 만의 유럽 대항전 진출도 달성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구단주와의 불화가 겹치며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오른쪽)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승리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구단주와 불화가 결정적이었다. 'BBC'는 "구단은 단순히 성적 때문만이 아니라 마리나키스와의 관계 악화도 결단의 배경이었다"고 보도했다. 실제 누누 감독은 지난 8월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구단주와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 지난 시즌보다는 상황이 좋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또 "선수단이 균형을 이루지 못했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기 어려웠다"고 말하며 운영 방식을 비판했다.


'BBC'는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누누 감독의 공개 발언에 불편함을 느꼈다. 내부 갈등이 누적된 끝에 조기 경질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노팅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을 빠르게 마무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데뷔전은 오는 13일 아스널과 EPL 경기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이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손짓으로 선수들의 라인을 조정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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