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마무리 투수 류진욱(29)에게 우선 휴식을 부여하기로 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인한 말소이며 시즌 아웃은 아니다.
NC는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마무리 류진욱을 제외하고 우완 이용찬(36)을 등록시켰다.
이번 시즌 62경기에 나서 4승 3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의 뛰어난 성적을 보이고 있는 류진욱은 지난 7일 창원 KIA전이 마지막 등판이다. 1이닝 2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지만, 리드를 잘 지켜 29세이브째를 올렸다. 하지만 이틀 후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호준(49) NC 감독은 구단을 통해 류진욱에 대해 "엔트리에서 빼주기로 했고, (이)용찬이가 올라오는 걸로 정리했다. (팔꿈치에) 뼛조각이 원래 있었는데, 그게 이번에 좀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는 것 같다. 예전에도 5일 정도 쉬고 다시 던진 적이 있었다. 이틀 쉬고 체크했는데도 통증이 있다고 해서 일단 뺐다"고 설명했다. 우선 통증이 가라앉은 것이 우선이고 시즌 아웃까지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7위에 올라있는 NC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진출할 수 있는 5위를 바라보고 있다. 5위 KT 위즈와 불과 2경기 차이 뒤진 7위다.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2-1의 승리를 거둬 10일 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NC에게 남은 잔여 경기는 10일 SSG전을 포함해 18경기다.
우선 류진욱의 빈자리는 통산 173세이브를 거둔 '베테랑 투수' 이용찬이 메운다. 이용찬은 이번 시즌 1군 8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9.22로 좋지는 않다. 우선은 마무리가 아닌 편한 보직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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