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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아웃 아니었나' 불의의 교통사고→KIA 우완 영건이 돌아온다! 선발 아닌 1이닝 불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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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동윤 기자
황동하.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황동하.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시즌 아웃인 줄만 알았던 KIA 타이거즈 황동하(23)가 돌아올 예정이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1군 엔트리에서 이탈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KIA 구단 관계자는 10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황동하가 지금까지 총 4차례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가장 최근은 15구씩 2세트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믿기지 않는 소식이다. 황동하는 지난 5월 8일 인천 SSG 랜더스 원정 도중 숙소 근처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다 이동하는 차량에 부딪힌 사고로, 당시 컴퓨터 단층촬영(CT) 및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요추 2번, 3번 횡돌기 골절로 6주간 보조기 착용 및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선수들에게 중요한 허리 부상이었기에 재활 기간은 예상보다 늘어났다. 7월 들어서도 상태는 낫지 않았고 시즌 아웃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선수의 복귀 의지가 강했다. 최근 퓨처스팀에서 라이브 피칭까지 마치면서 실전 복귀를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는 것이 선수와 구단의 설명이다. KIA 이범호 감독도 이러한 강력한 선수의 의지에 시즌 막판 불펜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KIA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황동하는 퓨처스에서 1~2경기 정도 등판한 후 상태를 점검하고 1군 등판일을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황동하가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치열한 순위싸움 중인 KIA로서는 큰 힘이 된다. 황동하는 올해 선발과 불펜을 오고 가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올 시즌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한 김도현도 그렇게 성장했기에 2025시즌 종료 시점이 더 기대되는 선수였다. 이범호 감독 역시 9일 경기를 앞두고 "올해 우리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올러가 빠졌을 때였다. (황)동하가 선발 로테이션에 남아 있었다면 올러가 빠졌을 때 도움이 됐을 텐데 그러질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낼 정도.


현실적인 황동하의 복귀 시점은 9월 말. 그것도 1이닝 불펜으로 점검하는 정도라 큰 역할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올 시즌 내내 고생했던 KIA였기에 모두의 안타까움을 샀던 부상에서 1군으로 복귀한 어린 영건의 존재는 그 자체로 힘이 될 수 있다.


황동하.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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