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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영입해 기뻐→2026시즌에도 함께하는 것이 ATL 목표" 사장이 직접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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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김하성. /AFPBBNews=뉴스1
김하성. /AFPBBNews=뉴스1
타격하는 김하성의 모습. /AFPBBNews=뉴스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이 김하성(30)과 2026시즌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밝혔다. 선수에게 FA(프리에이전트)를 선언할 수 있는 권한이 있지만 구단의 방향은 정해져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스포츠 언론 디 애슬레틱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알렉스 앤소폴로스(48)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야구 부문 사장은 10일(한국시간) 구단 담당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하성은 우리가 이번 시즌 트레이드 마감 기한일까지 그의 전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와 대화를 나눴던 선수다. 웨이버 공시를 거쳐 클레임으로 영입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하지만 궁극적인 영입 목표는 2026시즌까지 그와 함께 하는 것이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결정되겠지만 현재까지는 우리 구단의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하성은 지난 2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전격적으로 웨이버 공시됐다. 애틀랜타가 곧장 김하성을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3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부터 출전한 김하성은 애틀랜타 소속으로 8경기에 나서 타율 0.250(28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11일 경기 4타수 1안타로 타율을 다소 내려갔지만 지난 4일 컵스전에서 때려낸 김하성의 홈런은 이번 시즌 애틀랜타 유격수로 나선 선수 가운데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그만큼 애틀랜타의 이번 시즌 유격수 자리는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김하성이 오기 전 이번 시즌 애틀랜타 주전 유격수는 닉 앨런(27)이었다. 이번 시즌 129경기에 나선 앨런은 타율 0.221(362타수 80안타) 홈런 없이 21타점에 그치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533으로 공격 생산성이 좋지 못했다.


이번 시즌 종료 후 김하성은 옵트아웃(다시 FA가 될 수 있는 권한)을 선언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 옵트아웃 하지 않고 2026시즌 보장된 1600만 달러(약 222억원)를 고를 수도 있다. 김하성이 FA 시장에 나가거나 잔류하거나 김하성의 뜻에 달린 것이다.


이에 대해 앤소폴로스 사장은 "우리 구단이 아닌 탬파베이가 협상한 부분이다. 이번 시즌 김하성은 부상자 명단(IL)에 여러 번 올랐지만 분명 더 좋은 선수가 분명하다. 구단과 김하성은 서로를 알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하성의 선택이 어떻든 우리 구단은 2025시즌 이후에도 김하성과 함께하기를 바란다. 개인적인 바람은 김하성이 여기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하성의 소속팀 애틀랜타는 12일 경기가 없다. 13일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3연전을 치른 뒤 16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절친인 주릭슨 프로파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김하성(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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