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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선수 포옹에 활짝 웃은 '김민재'... 33년 우승 이뤄낸 환상 케미, 먼저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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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김민재(왼쪽)에게 인사를 건네는 이르빌 로사노. /사진=멕시코축구협회 SNS
김민재(왼쪽)에게 인사를 건네는 이르빌 로사노. /사진=멕시코축구협회 SNS

'이게 누구신가!'


한국대표팀 '괴물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이 활짝 미소를 지었다. 전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에서 호흡을 맞춘 이르빙 로사노(30·샌디에이고 FC)를 만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내슈빌의 지오데스 파크에서 열린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캡틴' 손흥민(LA FC)과 오현규(KRC 헹크)가 연속골을 뽑아냈다.


이날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대신 한국 수비의 핵심 김민재가 대신 주장 완장을 찼다. 경기 전 김민재는 그라운드로 들어가기 전 터널 안에서 한국 선수단 맨앞에 서서 대기했다. 그때 김민재쪽으로 다가와 툭툭 건드린 멕시코 선수가 있었다. 베테랑 공격수 로사노였다.


김민재는 로사노를 알아본 뒤 반가운 듯 웃음을 보였다. 로사노의 표정도 밝았다. 이어 둘은 손을 맞잡은 뒤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이 장면을 멕시코 축구협회가 SNS를 통해 소개했다. 김민재와 로사노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함께 뛰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 2022~2023시즌 세리에A 35경기에 출전해 매 경기 철벽수비를 과시했다. 덕분에 나폴리는 구단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이뤄냈다. 세리에A 사무국은 김민재를 리그 베스트11, 최고 수비수로 선정했다.


괴물의 활약은 '별들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어졌다. 김민재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철벽 수비를 펼쳤다. 나폴리도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대회 8강을 이뤄냈다. 김민재를 지도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전 나폴리 감독은 "김민재는 현재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다. 그는 경기에서 최소 20가지의 이상의 놀라운 일들을 해낸다"고 극찬했다.


김민재(왼쪽)와 이르빙 로사노가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멕시코축구협회 SNS

측면 공격수 로사노도 2022~2023시즌 리그 32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올리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둘은 A매치에서 재회,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은 9월 A매치를 1승1무로 마무리 했다. 앞서 한국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미국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멕시코도 만만치 않은 상대였으나, 한국은 무승부로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멕시코는 13위다. 이번 결과로 한국은 멕시코와 역대 전적 4승3무8패를 기록했다.


나폴리 시절 김민재(두 번째줄 오른쪽에서 3번째), 이르빙 로사노(첫 번째줄 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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