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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韓선수' 카스트로프 이름 진짜 없다, 독일 키커도 '선발 제외' 예상... 3경기 연속 벤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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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한 옌스 카스트로프. /AFPBBNews=뉴스1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한 옌스 카스트로프. /AFPBBNews=뉴스1
소속팀에서 옌스 카스트로프. /사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SNS

이제 태극마크를 달고 뛰게 된 옌스 카스트로프(22·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소속팀에서 힘든 출발을 알리고 있다.


카스트로프의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는 오는 15일 오전 12시30분(한국시간) 묀헨글라트바흐에 위치한 보루시아 파크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홈경기를 펼친다.


하지만 카스트로프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키커는 묀헨글라트바흐와 브레멘 경기의 선발 명단을 예상했는데, 카스트로프는 선발이 아닌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열린 두 경기에서도 카스트로프는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3경기 연속 교체 출전이 유력해 보인다.


카스트로프는 9월 A매치를 통해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2003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뒀다. 그동안 카스트로프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지냈으나, 성인 대표팀으로는 한국을 택했다. 포지션은 미드필더로 주로 수비적인 임무를 소화한다. 오른쪽 풀백도 가능하다.


활약도 좋았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7일에 열린 미국전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한국도 전반에 기록한 손흥민(LA FC), 이동경(김천상무)의 연속골을 잘 지켜내 2-0 승리를 거뒀다. 홍명보 한국 감독이 스리백을 들고 나온 10일 멕시코전에선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45분을 뛰고 태클 1회, 리커버리 5회, 패스성공률 80% 등을 기록했다. 경기는 2-2로 끝났다.


하지만 카스트로프가 한국 국적을 택한 것은 두고 독일 언론들의 시선이 좋지 않다. 앞서 독일 빌트는 카스트로프에 대해 "브레멘전 복귀가 늦어질 것"이라면서 "시차 적응 문제까지 겹쳐 자신을 보여줄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주전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은 것이다. 키커 역시 카스트로프를 브레멘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경기에 집중하는 옌스 카스트로프. /사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SNS

올 시즌 묀헨글라트바흐는 1무1패(승점 1)로 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다. 개막전에서 승격팀 함부르크SV와 0-0으로 비겼고, 2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에선 0-1로 패했다. 한 골도 넣지 못한 공격진이 최대 문제점으로 꼽히지만, 중원 싸움에선 우위를 점하지 못한 허리도 약점으로 평가받는다.


어떻게든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데, 독일 매체들은 대부분 묀헨글라트바흐가 비슷한 전술을 들고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스트로프가 부정적인 의견을 뒤집고 선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옌스 카스트로프. /사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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