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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강등권 탈출 급할 때... '8G 8골 2도움' 에이스 수술 확정, 김은중 감독 "생각지 못한 탈장"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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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건도 기자

수원FC 공격수 윌리안(왼쪽)의 손을 잡는 김은중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 공격수 윌리안(왼쪽)의 손을 잡는 김은중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에이스가 이탈한다. 사령탑의 고민이 깊어질 만하다.


수원FC와 광주FC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김은중(46) 수원FC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최근에 득점을 많이 했다. 하지만 불필요한 실점도 많았다. A매치 휴식기 때 조직적으로 준비를 했다"며 "남은 경기에서 실점을 줄여야 한다. 선수들에게 인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비진에 대해서는 "수원FC는 공격에 힘을 많이 쓰고 있다. 외국인 선수가 공격에 많다"며 "수비가 부아를 덜 느끼도록 훈련을 통해 보완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초 수원FC는 강등 위기에 빠졌다. 개막 후 7경기에서 4무 3패로 승리가 없었다. 여름 이적시장 전까지 11위로 대구FC와 최하위권에 내몰렸다.


선수 보강과 함께 확 달라졌다. 지난 7월 광주전을 시작으로 4연승을 달렸다. 8월 울산HD 원정에서도 4-2로 크게 이겼다. 어느새 중위권까지 노려볼 만한 승점을 쌓았다.


다만 수원FC는 A매치 휴식기 돌입 전 김천 상무(2-3)와 대구FC(1-3)에 연달아 패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현재 28경기 8승 7무 13패 승점 31로 10위다.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 맞대결 상대인 광주(28경기 38점)와는 7점 차이다.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 잔여 5경기에서 승점을 최대한 쌓는 것이 필수다.


윌리안(왼쪽)과 싸박(가운데)이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울산HD전에서 수원FC의 두 번째 득점 이후 함께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 선수단이 대구FC전이 끝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지만 수원FC는 예기치 못한 위기에 빠졌다. 올여름 수원FC 합류 후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8골 2도움)를 올린 핵심 공격수 윌리안을 잃었다. 수원FC 관계자에 따르면 윌리안은 주중 스포츠 탈장이 확인되어 수술이 불가피하다. 구단 차원에서 국내외로 수술 일정을 파악 중이다.


이날 수원FC는 윌리안의 주 포지션인 왼쪽 공격수에 정승배를 내세운다. 김은중 감독은 "윌리안은 3주 전부터 조금씩 통증을 느꼈다. 본인도 개의치 않았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맞춤 훈련도 하며 끌고 왔다"며 "휴식기 때 너무 아파하더라.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생각지도 않게 스포츠 탈장이 나왔다. 최대한 갖고 있는 자원에서 윌리안의 역할을 할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윌리안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4주는 지나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더불어 김은중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이후 모두 충전이 된 것 같았다. 경기 초반이 치열하더라. 힘싸움이 많이 나올 것이다"라며 "결국 마지막 기회 득점에 따라 경기가 갈릴 것이다. 광주는 워낙 조직력이 좋다. 길게 시간을 끌고 갈 것 같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김은중 감독은 "지난해부터 광주랑 붙으면 골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두 팀 모두 전술 공략 준비가 잘 된 것 같다. 선수들은 하고자 하는 것이 잘 안 됐을 것이다. 인내심을 가져야 승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광주전을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서는 수원FC는 싸박을 최전방에 두고 정승배, 루안, 안현범을 2선에 배치한다. 포백 앞은 이재원과 한찬희가 지키고 이시영, 김태한, 최규백, 이용이 수비를 맡는다.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가 낀다.


김은중 수원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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