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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에 이런 유격수 없었다' 김하성, 이적 후 첫 2루타→3G 연속 안타 행진! 日좌완에 볼넷도 골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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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지난 15일 경기에서 김하성의 타격 모습. /AFPBBNews=뉴스1
지난 15일 경기에서 김하성의 타격 모습. /AFPBBNews=뉴스1
15일 경기에서 수비하는 김하성의 모습. /AFPBBNews=뉴스1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이적 후 첫 2루타를 폭발시키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볼넷을 골라 멀티 출루에 득점까지 올렸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적 후 12경기 만에 첫 2루타를 만들어내며 시즌 타율을 0.238로 유지했다. 이적 후 치른 12경기에서는 0.286이다.


이날도 김하성은 전날(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서 3안타를 때려낸 물오른 타격감을 그대로 유지했다. 2회초 3루수 땅볼에 그친 김하성은 1-1로 맞선 4회초 무사 1,3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으나 유격수 땅볼로 병살타를 쳤다. 3루에 있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홈을 밟았지만, 타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강한 타구였지만 방향이 너무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5-1로 앞선 6회초 드디어 안타가 나왔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좌완 선발 미첼 카터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10구(79마일 커브)를 받아쳐 좌익선상 2루타를 만들어냈다. 타구 속도가 무려 시속 104.2마일(약 168km)에 달하는 총알 같은 타구였다. 무사 2루로 드디어 기회를 만들었다. 김하성의 출루 이후 드레이크 볼드윈이 적시타를 쳐 김하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7-1로 앞선 7회초에는 2사 2, 3루 득점권에서 김하성은 일본인 좌완 불펜 투수 신노스케 오가사와라를 상대로 3볼을 잘 골라내 2스트라이크를 헌납해 풀카운트로 몰렸지만 6구째 높은 속구를 잘 골라내 볼넷을 얻었다. 멀티 출루를 완성한 순간이었다.


김하성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애틀랜타 현지 팬은 SNS에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김하성을 향해 "무려 1년 반 동안 김하성과 같은 유격수는 애틀랜타에 없었다"며 활약을 기뻐했다. 이번 시즌 유격수 포지션에서 때려낸 홈런은 김하성이 쏘아 올린 대포가 유일할 정도로 처참한 공격력을 보였기에 가능한 찬사였다.


경기에서도 애틀랜타가 11-3으로 완승했다. 애틀랜타 선발 우완 스펜서 스트라이더(27)가 7이닝 4피안타(1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13패)를 수확했다.

스트라이더.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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