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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또' 충격 경질 칼 빼든다... '데드라인' 공개 "단 3경기 남았다"

발행:
박건도 기자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 중 쪼그려앉아있다. /AFPBBNews=뉴스1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 중 쪼그려앉아있다. /AFPBBNews=뉴스1
후벵 아모림 감독. /사진=맨유 공식 SNS 갈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충격적인 경질을 준비하고 있는 듯하다. 후벵 아모림(40) 맨유 감독이 시즌 초반 부진으로 거센 압박에 직면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7일(한국시간) "아모림이 3경기 연속 결과를 내지 못할 경우, 거취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개막 4경기에서 승점 4점에 그치며 14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에도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15위라는 51년 만의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어 팬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구단 이사회가 공식적으로는 아모림을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향후 3경기에서 팀의 경기력을 면밀히 평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이번 주말 첼시와 홈 경기를 치른 뒤 브렌트퍼드 원정, 승격팀 선덜랜드와의 홈 경기를 소화한다. 이후 A매치 휴식기 이후에는 안필드 원정에서 리버풀과 맞붙는다. 성적이 반등하지 못한다면, 감독 교체 가능성이 거론될 수 있다는 게 현지 시각이다.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 /AFPBBNews=뉴스1

아모림 감독도 위기감을 인정했다. 그는 맨시티전 패배 후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런 기록을 내서는 안 된다. 최근 몇 달간 납득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았다"면서도 "나는 철학을 바꿀 생각이 없다. 바꿔야 한다면 사람을 바꿔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후임 후보군도 언급됐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크리스털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풀럼의 마르코 실바, AFC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등이 잠재적인 대체 인물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여기에 토트넘 홋스퍼 감독을 지낸 뒤 현재 미국 대표팀을 이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이름도 다시 등장했다. 맨유에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이 부임하기 전에도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더불어 매체는 "아모림 체제는 아직 공식적으로 신뢰를 받고 있지만, 결과가 뒤따르지 않으면 언제든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며 "맨유의 다음 세 경기가 향후 감독직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웨인 루니(왼쪽)와 네마냐 비디치(가운데)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 /사진=맨유 공식 SNS 갈무리

앞서 맨유는 맨유는 15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맨시티에 0-3으로 대패했다. 전반 필 포든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엘링 홀란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현지 분위기도 험악하다. 영국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맨유 팬들은 경기 종료 전부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웨인 루니는 BBC '웨인 루니 쇼'에서 "아모림 감독 체제 이후 상황은 오히려 더 나빠졌다"며 "감독과 선수들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보려 했지만 발전을 느낄 수 없다. 더비에서 패한 뒤 팬들이 일찍 떠난 모습이 모든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의 조짐조차 없고, 가까운 미래에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말하기도 어렵다. 팬들이 감독의 이름을 외쳤지만 더 강력한 메시지는 수많은 팬이 경기장을 등진 사실 그 자체였다"고 지적했다.


황금기를 함께했던 구단의 부진에 고개를 내저었다. 루니는 "맨유 역사를 생각하면 팬들의 실망은 단순한 패배가 아니다. 팀이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회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웨인 루니(왼쪽)의 득점을 축하하는 스티븐 제라드.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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