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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케 듀오 이어 '다이나믹 듀오' 뜬다, 손흥민·부앙가 'MLS 최고의 투톱'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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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왼쪽)과 드니 부앙가. /AFPBBNews=뉴스1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왼쪽)과 드니 부앙가. /AFPBBNews=뉴스1

토트넘 시절 해리 케인(현 바이에른 뮌헨)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이른바 '손·케 듀오'로 불렸던 손흥민(33)이 로스앤젤레스(LA)FC 이적 직후부터 새로운 파트너를 찾았다. 가봉 국가대표 공격수 드니 부앙가(31)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합류 전까지 부앙가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제외하면 MLS 최고의 역습 공격수였다"며 "손흥민이 합류하면서 LAFC는 서브 콘퍼런스에서 최고의 역습 공격수 두 명을 보유하게 됐다"며 이들을 '다이내믹 듀오'로 소개했다.


MLS 사무국은 특히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의 MLS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보인 전술 변화, 그리고 이날 투톱으로 나선 손흥민과 부앙가의 맹활약을 조명했다. 당시 손흥민은 경기 시작 53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부앙가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4-2 승리를 합작한 바 있다.


MLS 사무국은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 부임 이후 LAFC는 대부분의 경기에서 4-3-3 포메이션을 썼다. 산호세전에서는 3-5-2 포메이션을 선보였고, 이 전술은 4-2 승리로 이어지며 놀라운 효과를 발휘했다"며 "전환 상황에서 수비에 어려움을 겪는 산호세 수비진을 상대로 손흥민과 부앙가는 투톱으로 나섰다"고 소개했다.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오른쪽)과 드니 부앙가. /AFPBBNews=뉴스1

이어 "체룬돌로 감독은 과거에도 가끔 3-5-2 전형을 쓴 적이 있지만, 손흥민이 합류한 이후 경기 시작과 함께 이 전술을 쓴 건 처음이었다"며 "이 전술이 산호세에 얼마나 위협적이었을지, 또 MLS 다른 팀들에게도 얼마나 위협적으로 보일지는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 앞으로 이 전술을 다시 선보인다고 해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아직 서로의 호흡이 완전히 맞는 모습은 아니다. 그러나 경기를 치르면서 둘의 호흡까지 맞아떨어지기 시작한다면, 실제 LAFC의 공격은 더욱 날카로워질 전망이다. 부앙가는 이번 시즌 MLS 26경기(선발 24경기)에 출전해 18골 5도움을 기록 중인 LAFC 핵심 공격수이기도 하다.


부앙가도 이미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과 호흡에 만족감을 표한 바 있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산호세전 직후에도 그는 "쏘니(손흥민 애칭)와 함께 경기가 정말 쉬워진다. 정말 대단한 선수이자, 필드 밖에서도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손흥민은 18일 오전 10시 30분 미국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리는 MLS 정규리그 원정경기 리얼 솔트레이크전을 통해 2경기 연속골이자 MLS 시즌 3호골에 도전한다.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왼쪽)과 드니 부앙가.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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