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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 운영 여파' KOVO컵 여자부, 여수시민에 비지정석 무료 개방 결정

발행:
김동윤 기자
KOVO 연맹이 지난 14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를 앞두고 남자부 경기 무료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KOVO 연맹이 지난 14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를 앞두고 남자부 경기 무료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배구연맹(KOVO)이 최근 파행 운영 논란으로 피해를 입은 전남 여수시와 시민들을 위한 보상의 일환으로 KOVO컵 여자부 비지정석을 무료로 개방했다.


KOVO는 18일 "유치 지자체에 대한 보상의 일환으로 오는 9월 21일부터 전라남도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비지정석을 여수시민에게 무료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티켓 예매는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온라인으로 예매 시 현장 매표소에서 여수시민임을 증빙할 수 있는 신분증 등의 자료를 확인한 후 지류 티켓으로 교환 받아 경기장 입장이 가능하다. 현장 발권시에도 증빙 자료 확인 후 지류 티켓 교환이 가능하나 매진일 경우 입장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배구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파행 운영된 남자부 경기 여파다. 올해 KOVO컵은 지난 13일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남자부 경기로 시작됐다. 하지만 대회 개막 전날(12일)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KOVO컵 중단을 요청받았다.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나고 3주 이상의 휴식기를 가진 뒤에 리그를 시작해야 한다'는 규정이 관건으로, FIVB와 KOVO 간 해석 차이에서 발생한 일이었다.


KOVO는 이 문제점을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컵대회를 정식 대회가 아닌 이벤트성 대회라는 판단하에 개최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일단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외국인 선수를 출전 금지시킨 채 대회는 시작됐다. 그러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및 예비 엔트리 선수의 KOVO컵 참가 자격까지 불거지면서 개막일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의 2경기가 취소되기도 했다.


21일부터 시작될 여자부는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음에 따라, KOVO컵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하는 것을 승인받았다. 하지만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외국팀의 대회 참가는 허락받지 못해 초청팀이었던 베트남 득지앙의 참가는 불발됐다.


KOVO는 "여수시와 논의 끝에 여수 시민들에게 비지정석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다가올 여자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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