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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레전드'의 변신, 한송이 컵대회서 해설위원 데뷔한다

발행:
안호근 기자
여자배구 레전드 한송이가 SBS스포츠의 해설위원으로 변신한다. /사진=SBS스포츠 제공
여자배구 레전드 한송이가 SBS스포츠의 해설위원으로 변신한다. /사진=SBS스포츠 제공

한국 여자배구의 레전드 한송이(41)가 은퇴 후 해설위원 변신에 나섰다.


한송이는 오는 21일 여수에서 열리는 여자 프로배구 컵대회 무대를 통해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데뷔한다. 코트 위에서 쌓아온 경험과 배구에 대한 애정을 중계석에서 전하며 팬들과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한송이는 한일전산여고(현 한봄고)를 졸업하고 2002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김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됐다. 프로 출범 전 V-투어를 거쳐 2005시즌에는 본격적인 V-리그 출범과 함께 활약을 이어갔다. 이후 한국도로공사에서 2007~2008시즌까지 뛴 뒤, 인천 흥국생명과 서울 GS칼텍스, 대전 KGC인삼공사(현 정관장)를 거쳐 2023~2024시즌까지 23년간 코트를 누볐다.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발해 미들 블로커로 자리 잡은 한송이는 리그에서 세 차례 베스트 7에 선정됐으며,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2012 런던 올림픽 4강,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신화의 주역으로도 활약했다. V-리그 개인 통산 기록은 정규리그 기준 538경기(1948세트) 출전, 5321득점, 공격 종합 성공률 36.35% 리시브 효율 36.99%다.


23년간 코트를 빛낸 여자배구 '레전드' 한송이의 해설위원 데뷔 무대는9월 21일(일) 오후 16시 SBS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되는 프로배구 여자부 컵대회 GS칼텍스-광주 페퍼저축은행 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다가오는 2025~2026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방송되는 특집 프로그램에서는 한송이 해설위원의 색다른 모습도 공개된다. 한송이 위원은 SBS스포츠의 여자배구 개막 특집 프로그램 '촌캉스파이크'에 합류해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진솔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SBS스포츠 '촌캉스파이크' 촬영 현장. 왼쪽부터 김다인, 안혜진, 한송이 해설위원, 차상현 해설위원, 염혜선, 한다혜. /사진=SBS스포츠 제공

촌캉스파이크는 시골(촌)과 바캉스의 합성어로,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한적한 시골에서 휴식을 즐기는 여행 콘셉트의 특집 프로그램이다. 한송이 해설위원을 비롯해 차상현 해설위원, 정관장 염혜선, 현대건설 김다인, GS칼텍스 안혜진과 페퍼저축은행 한다혜까지 현역 선수들이 함께 출연해 리얼한 웃음과 솔직한 배구 이야기를 전한다.


촬영 현장에서 한송이 해설위원은 선수들과의 오랜 인연을 되새기며 특별한 순간을 만들었다. 페퍼저축은행의 한다혜가 '방화범'이라는 독특한 별명으로 불리게 된 사연부터, 염혜선과 함께 했던 눈물의 포옹까지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눴다. 은퇴한 지 오래되지 않은 만큼 누구보다 현역 선수들의 속내를 잘 이해하는 세심한 모습으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개막특집 프로그램은 프로배구 개막을 준비하며 바쁜 시간을 보낸 선수들이 '촌캉스파이크'에서 잠시 웃고 쉬어간 것처럼, 비시즌 내내 배구를 기다려온 팬들에게도 잊지 못할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팬들에게 힐링 모멘트를 선사할 여자배구 개막 특집 프로그램 '촌캉스파이크'는 오는 10월 11일 낮 12시 SBS 스포츠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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