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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이후 처음... '남자 200m 4연패' 새역사, 라일스 "다음 대회 기다려져"

발행:
박건도 기자

노아 라일스가 19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선수권 남자 200m 결선 우승 후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노아 라일스가 19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선수권 남자 200m 결선 우승 후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우사인 볼트(39·자메이카) 이후 최초다. 세계 육상 역사가 새로 쓰였다.


노아 라일스(28·미국)는 19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선수권 남자 200m 결선에서 19초52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막바지 역전 드라마를 썼다. 100m 지점까지 3위에 머물던 라일스는 막판 직진 주로에서 스퍼트를 내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후 라일스는 손가락 네 개를 펴며 '4연패' 세리머니를 펼쳤다. 라일스는 2019년 도하, 2022년 유진, 2023년 부다페스트, 2025년 도쿄 대회에서 한 번도 남자 200m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세계 육상 새역사다. 남자 200m 4연패를 달성한 건 지금껏 육상 레전드 볼트뿐이었다. 볼트는 2009년 베를린, 2011년 대구,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200m 금메달을 독식했다. 라일스는 볼트 이후 최초로 남자 200m 4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노아 라일스가 19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선수권 남자 200m 결선에서 우승한 뒤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현지 보도에 따르면 라일스는 경기 후 "2027년(다음 대회)이 기다려진다. 200m에서 5번 우승한 유일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도쿄에서 이 기쁜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겠다"며 웃었다.


라일스는 앞서 펼쳐진 남자 100m에서 동메달을 따며 2연패의 기회를 놓쳤지만 남자 200m에서 아쉬움을 씻어내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케네스 베드나렉(미국)은 19초58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브라이언 레벨(자메이카)은 19초64로 동메달을 따냈다.


미국이 강세였다. 여자 200m 결선에서는 멀리사 제퍼슨 우든(미국)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21초68로 우승했다. 우든은 여자 100m에서도 10초61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200m 금메달까지 추가했다. 이로써 2013년 모스크바 대회 이후 12년 만에 여자 100m와 200m를 모두 석권한 선수가 되었다.


셰리카 잭슨(자메이카)은 22초18로 3위에 머물며 대회 3연패를 놓쳤다. 남녀 400m 허들 결선에서는 라이 벤저민(미국)과 펨키 볼(네덜란드)이 각각 46초52, 51초54로 정상에 올랐다.


노아 라일스가 19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선수권 남자 200m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미국 국기를 펼쳐보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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