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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 "컵대회 통산 첫 승, 반드시 챙겨가야죠" [여수 현장]

발행:
여수=김명석 기자
이영택 GS칼텍스 감독 "창단 55주년, 좋은 경기 하겠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이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구단 통산 첫 컵대회 첫 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장소연 감독은 21일 오후 4시 25분 전남 여수 진남 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1차전 GS칼텍스전을 앞두고 "대회에 나오기 전에도 미팅을 통해 컵대회에 승이 한 번도 없다고 이야기했다"면서 "목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승은 반드시 챙겨가야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부터 컵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까지 세 시즌 연속 컵대회 조별리그 3전 전패의 성적에 그쳤다. 장소연 감독은 "컵대회 오기 전에 훈련이나 연습을 통해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의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가 출전할 수 없는 규정 변화엔 아쉬움을 드러냈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세계선수권대회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은 외국인 선수들의 출전은 가능토록 했으나, 페퍼저축은행 시마무라와 한국도로공사 타나차가 세계선수권대회 엔트리에 포함돼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라 결국 구단 간 형평성을 고려해 외국인 선수는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됐다.


장소연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뛰는 걸로 훈련을 해왔는데, 늦게 확정이 됐기 때문에 아쉬움이 사실은 있다. 나름대로 그런 변화에 맞춰가야 한다"면서 "고예림 선수가 왔기 때문에 실전에서 얼마나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 국내 선수들의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지 체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장 감독은 "시마무라는 워낙 세계적인 선수니까 기술적인 건 당연히 갖췄고, 배구에 임하는 자세나 태도를 높게 평가할 정도로 좋았다. 팀에 분명히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고예림은 아직 몸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팀에 디펜스적인 부분이 확실히 좋아졌다. 디펜스를 포인트로 잘 연결해 줄 수 있는 결정력이 우리 팀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이에 맞선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창단 55주년을 맞아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은 정확히 GS칼텍스의 배구단 창단일이고, 공교롭게도 대회가 열리는 여수에 공장이 있어 이날 수백 명의 직원들이 응원 차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영택 감독은 "저도 선수들도 (창단 55주년을) 잘 알고 있다. 좋은 경기 하도록 열심히 해보겠다"면서 "(직원들의 방문 응원이) 좋은 작용이 됐으면 좋겠다. 많이 와주시는 것에 선수들이 부담을 안 느끼기를 바랄 뿐이다. 많이 오신다니까 응원 잘 받아서 코트 안에서 잘 보여줄 거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실바, 레이나 모두 준비가 다 되어 있는데, 갑작스럽게 (출전 불가로) 결정이 됐다. 월요일에 컵대회 마지막 연습경기를 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외국인 선수들이 뛴다고 생각했다. 그러고 나서 3~4일 정도밖에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경기를 해봐야 알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선수들이 안 뛰기 때문에, 실바한테 몰렸던 득점력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를 세터가 많이 생각해야 될 거 같다"면서도 "대회를 치르면서 부상 없이, 건강 없이 선수들이 대회를 마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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