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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수→1루수→좌익수·우익수, 롯데 '만능열쇠' 고승민 내년 포지션은... "(나)승엽이가 관건" [울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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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양정웅 기자
롯데 고승민.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롯데 고승민.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2루수로 출발해 4개 포지션을 소화한 '만능키' 고승민(25·롯데 자이언츠). 다음 시즌 그의 자리는 어떻게 될까.


김태형(58) 롯데 감독은 2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고승민은 내년에 시작할 때 어떻게 세팅하느냐에 따라 포지션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고승민은 114경기에 출전, 타율 0.284(444타수 126안타) 4홈런 45타점 69득점, OPS 0.728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2루수로 58경기, 1루수로 41경기, 좌익수로 2경기, 우익수로 20경기에 출전하며 다양한 포지션을 돌았다.


아마추어 시절과 프로 초기에 2루수로 뛰었던 고승민은 군 전역 후 2022시즌에는 우익수로 주로 나왔다. 그러다 이듬해에는 1루수와 좌익수로 나왔고, 지난해에는 주전 2루수로 자리매김했다. 김 감독이 "2루 수비는 10개 구단에서 톱이다"라고 칭찬할 정도였다.


올해도 당연히 2루수로 나왔던 고승민이었지만, 야수진의 부상 속에 다양한 포지션으로 나왔다. 나승엽이 빠졌을 때는 한태양에게 2루수 자리를 주고 1루로 이동했고, 이후로는 우익수로 이동해 경기를 소화했다. 세 포지션 모두 큰 실수 없이 해냈다.


김 감독은 "본인은 2루수 하는 게 좋을 거다. 값어치도 올라갈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년에 시작할 때 세팅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포지션이 어떻게 갈지 모른다"고 했다. 이어 "(나)승엽가 관건"이라며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수비 위치도 바뀔 것임을 시사했다.


현재 내야진에 더해 내년에는 한동희까지 상무 야구단에서 전역 후 복귀하기에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김 감독은 "내야가 어떻게 세팅되는지 봐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며 "고승민이 2루, 나승엽이 1루로 가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했다.


나승엽.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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